강제 매각까지 내몰린 틱톡, 미국용 버전 따로 출시하나

권진영 기자 2024. 5. 31. 0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만 1억7000명이 사용하는 대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틱톡'이 중국 모회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미국용' 앱을 따로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의회가 틱톡을 강제 매각하는 법안을 제정하기 전부터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발주한 소스 코드 분할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틱톡, 美 의회가 강제 매각 법안 제정하기 전부터 소스 코드 분할 진행
미국 상원은 23일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 강제매각 등이 담긴 대외안보 패키지법안을 통과시켰다. 강제매각안은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1년내 미국시장을 떠나도록 하고 있다. 안보패키지법안은 앞서 하원을 통과했기에 이제 틱톡 운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손에 달려있게 됐다. 2024.04.24 ⓒ AFP=뉴스1 ⓒ News1 박재하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에서만 1억7000명이 사용하는 대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틱톡'이 중국 모회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미국용' 앱을 따로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의회가 틱톡을 강제 매각하는 법안을 제정하기 전부터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발주한 소스 코드 분할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코드가 분할되면 미국 내 자산을 매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했다.

틱톡은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고, 부정확하다"고 했지만 무엇이 부정확한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틱톡은 앞서 미국 내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틱톡과 바이트댄스는 지난 5월,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내년 1월 19일까지 앱 판매 또는 금지를 강제하는 법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법안은 애플과 알파벳의 구글 등 앱 스토어에서 틱톡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중단하지 않는 한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에서 틱톡을 지원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패스트트랙에 붙여진 이 법안에 대한 최종 판단은 오는 12월 6일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