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매각까지 내몰린 틱톡, 미국용 버전 따로 출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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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만 1억7000명이 사용하는 대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틱톡'이 중국 모회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미국용' 앱을 따로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의회가 틱톡을 강제 매각하는 법안을 제정하기 전부터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발주한 소스 코드 분할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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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에서만 1억7000명이 사용하는 대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틱톡'이 중국 모회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미국용' 앱을 따로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의회가 틱톡을 강제 매각하는 법안을 제정하기 전부터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발주한 소스 코드 분할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코드가 분할되면 미국 내 자산을 매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했다.
틱톡은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고, 부정확하다"고 했지만 무엇이 부정확한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틱톡은 앞서 미국 내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틱톡과 바이트댄스는 지난 5월,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내년 1월 19일까지 앱 판매 또는 금지를 강제하는 법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법안은 애플과 알파벳의 구글 등 앱 스토어에서 틱톡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중단하지 않는 한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에서 틱톡을 지원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패스트트랙에 붙여진 이 법안에 대한 최종 판단은 오는 12월 6일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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