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형량 어디까지 늘어나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추가 “오늘(31일) 검찰로”

이슬기 2024. 5. 3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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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해 오는 31일 검찰에 송치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월 30일 구속된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오는 31일 오전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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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경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해 오는 31일 검찰에 송치한다. 당초 적용된 범인도피방조 혐의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바꿔 적용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월 30일 구속된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오는 31일 오전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단계에서는 김호중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를 넣지 못했다가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수치를 넘었다고 보고 송치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도 추가했다.

위드마크는 음주운전 직후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지 못했을 때 체중이나 음주량 등을 기반으로 농도를 추정하는 공식이다.

또 경찰은 김호중가 대리 자수에 적극 공모한 정황을 확보했다.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증거 인멸에도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 이에 기존 범인도피 방조 혐의보다 형량이 무거운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변경했다. 사고 은폐에 관여한 이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구속), 장씨(불구속) 등 소속사 관계자 3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진다.

한편 김호중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 차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휴대전화 비밀번호 가운데 일부만을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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