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Here we go’까지 외쳤지만 ‘이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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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시우 브루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행이 무산됐다.
브라질 'ge'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는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하고 플라멩구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브루노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 그들은 브루노에 1,200만 유로(177억 원)의 고정 이적료와 150만 유로(약 22억 원)의 옵션을 지불할 것이다. 플라멩구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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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파브리시우 브루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행이 무산됐다.
브라질 ‘ge’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는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하고 플라멩구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1996년생, 브라질 국적의 브루노는 자국 리그 최고의 수비수다. 브라질 ‘명문’ 크루제이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약 3년 동안 3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2020시즌을 앞두고 레드불 브라간치누로 둥지를 옮겼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으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2020시즌, 21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2021시즌엔 무려 57경기에 출전해 1골을 올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우승권을 다투는 상위권 팀 플라멩구로 이적했다.
리그 상위권 팀으로 이적한 브루노. 단숨에 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데뷔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브루노는 팀의 코파 두 브라질, CINMEBOL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고 2023시즌, 무려 62경기에 출전해 수비 라인을 든든히 책임졌다. 또한 올 시즌 역시 수비의 중심으로서 팀의 우승 도전에 일조 중이다.
이와 동시에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햄행이 매우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웨스트햄은 플라멩구 소속의 브루노와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이어 “웨스트햄은 브루노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 그들은 브루노에 1,200만 유로(177억 원)의 고정 이적료와 150만 유로(약 22억 원)의 옵션을 지불할 것이다. 플라멩구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매체는 “브루노가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한 것은 급여 때문이다. 구단 간의 합의는 순조로웠으나 브루노는 연봉 제안을 재검토했고 현재 자신이 받는 연봉보다 새롭게 제안받은 연봉이 크게 높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브루노는 연봉 협상을 다시 하려 했지만 웨스트햄의 지불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플라멩구는 브루노에게 모든 결정을 맡겼다. 그리고 브루노가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하자 구단 관계자들은 그의 잔류를 축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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