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부진' 프란시스 티아포, 프랑스오픈 2회전 탈락, 승률 50% 회기 본능

박성진 2024. 5. 3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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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티아포(미국, 26위)가 2024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 호주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2대회 연속 2회전 탈락이다.

이번 대회 직전 11승 11패를 기록 중이던 티아포는 결국 이번 대회에서도 승률 50%로의 회기 본능을 정확히 실현해냈다.

물론 티아포야 그간 항상 시드를 받아왔기 때문에 그랜드슬램을 제외한 일반적인 ATP 투어 대회에서는 대부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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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티아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란시스 티아포(미국, 26위)가 2024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 호주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2대회 연속 2회전 탈락이다. 이번 대회 포함 시즌 성적은 12승 12패. 평균 2회전 정도의 성적인데 이번 프랑스오픈에서도 정확히 2회전에서 일정을 마감했다. 작년 세계 톱 10까지 찍으며 드디어 폭발하나 싶었던 잠재력은 금새 사그라들고 말았다.

티아포는 30일(현지시간) 열린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118위)에 7-6(4) 4-6 2-6 4-6으로 역전패했다. 1회전에서도 마티아 벨루치를 5세트 접전 끝에 겨우 이겼던 티아포인데, 2회전에서는 올해 성적 7승 13패에 그치던 샤포발로프에게 패했다.

티아포는 올해 기가 막힐 정도로 승률 50%를 어떻게든 만들어가고 있다. 시즌 첫 대회였던 홍콩오픈을 기점으로 호주오픈, 댈러스오픈, 아카풀코오픈, 인디언웰스, 리옹오픈 등 전체 6개 대회에서 정확히 1승 1패만을 기록하며 본인의 2번째 경기에서 탈락했다.

물론 휴스턴오픈(3승 1패, 준우승)이나 델레이비치오픈(2승 1패, 4강) 등 손익분기점을 넘긴 대회도 있었지만 본인의 첫 경기만에 패한 대회도 3개나 된다. 이번 대회 직전 11승 11패를 기록 중이던 티아포는 결국 이번 대회에서도 승률 50%로의 회기 본능을 정확히 실현해냈다.

티아포의 올해 (이번 대회 미반영)
성적 : 11승 11패
승률 : 50.0%

평균 세트 득실 : 0
평균 게임 득실 : -1.80

50% 정도의 성적은 그랜드슬램, ATP 1000 등급 대회의 경우 64강 정도라는 소리다. 물론 티아포야 그간 항상 시드를 받아왔기 때문에 그랜드슬램을 제외한 일반적인 ATP 투어 대회에서는 대부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50%의 승률임에도 8강과 16강까지 올랐던 대회가 각 2회나 된다.

하지만 128강 드로의 2회전에 해당되는 64강에서 탈락한 경우는 전체 4번이나 됐다. 그랜드슬램과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에서는 모두 64강에서 탈락했다. 여기에 이번 프랑스오픈까지 추가됐다. 시즌 5번째 64강 탈락. 1년 전 세계 톱 10을 찍었던 선수라기에는 너무 급격한 몰락이다.

티아포의 올해 최종 성적 
(이번 대회 미반영)

우승 : 없음
준우승 : 1회
4강 : 1회
8강 : 2회
16강 : 2회
32강 : 1회
64강 : 4회

심지어 티아포는 클레이코트를 선호하고, 또 클레이코트에서의 성적 역시 가장 좋았다. 하지만 유독 프랑스오픈과는 인연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대회까지 티아포의 프랑스오픈 전체 성적은 4승 9패로 승률은 31%에 그친다. 그가 참가 중인 모든 그랜드슬램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클레이코트 선호자라고 보기에는 민망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작년 대회(3회전)에 비해 못한 성적표를 받으며 티아포는 포인트 방어에도 실패했다. 라이브랭킹은 한 단계 더 떨어진 27위가 됐지만, 경쟁자들의 성적에 따라 추가적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티아포의 부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잔디 시즌에도 그의 50% 회귀 본능이 유지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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