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男 사귀는 기준보다 허들 높아 친구 없다”(금쪽상담소)[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5. 31. 0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구혜선이 친구 관계에 대한 솔직한 마음가짐을 털어놓았다.

이날 구혜선은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사실 그냥 친구는 없다. 사람들이 무리 짓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저는 인간관계 할 때 반드시 1대1이다. 제가 만약 어떤 일을 당하고 슬프고 힘들어서 친구에게 얘기했다. 마음이 전혀 안 편하다. 슬픔 자체가 더 무거워진다. 아프면 기댄다고 하는데 '힘든데 왜 기대?'라는 생각이 든다. 못 기대고 혼자 있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구혜선이 친구 관계에 대한 솔직한 마음가짐을 털어놓았다.

5월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34회에서는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혜선은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사실 그냥 친구는 없다. 사람들이 무리 짓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저는 인간관계 할 때 반드시 1대1이다. 제가 만약 어떤 일을 당하고 슬프고 힘들어서 친구에게 얘기했다. 마음이 전혀 안 편하다. 슬픔 자체가 더 무거워진다. 아프면 기댄다고 하는데 '힘든데 왜 기대?'라는 생각이 든다. 못 기대고 혼자 있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친구의 기준을 묻자 "일단 비밀을 지켜야 한다"며 신뢰를 강조하곤 "남자 사귀는 기준은 높지 않은데 친구의 허들은 굉장히 높다. 어떤 고통스러운 일을 만약 당해서 '이런 일이 있었어'라고 얘기하면 '밖으로 퍼질 것 같으니 못 들은 걸로 할게'라는 정도로 가야 친구다. 너 이름 알고 네 이름 안다고 친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구혜선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자체가 없는 거냐는 질문에 "있었지만 제 고민을 털어놓기 전에 너무 생각을 많이 한 다음에 항상 해결된 다음 '그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한다. 이에 친구가 한 번은 막 울면서 '그때 왜 얘기 안 했어'라고 하더라. '해결 된 다음에 얘기하는 거야'라고 하니까 '나도 너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인데 왜 기회를 주지 않아'라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친구도 그런 관계여야 의미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친구의 관계는 꼭 필요성, 도움을 주는 관계로 규정되지 않는다.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어떻게 보면 곁을 주지 않는 거다. 다른 사람을 잘 신뢰하지 않는 것. 외로웠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워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