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 만든 미래차"…현대차 소통플랫폼 '히어' 5년만에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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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가 고객 소통 창구로 활용해 오던 온라인 플랫폼 '히어'(H-ear) 서비스가 5년 만에 종료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7월 1일부로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히어' 서비스를 종료한다.
제조사가 아닌 고객 중심의 시각에서 미래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현대차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히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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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로 운영 중단…현대차 "내부 사정으로 서비스 종료"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고객 소통 창구로 활용해 오던 온라인 플랫폼 '히어'(H-ear) 서비스가 5년 만에 종료된다. 고객의 피드백을 수시로 주고받으며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데 기여해 온 서비스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7월 1일부로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히어'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2019년 5월 출시 이후 약 5년 만이다.
제조사가 아닌 고객 중심의 시각에서 미래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현대차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예를 들면 고객이 특정 차종에 신기술 제안 또는 추가 품질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 현대차가 상품성을 검토한 뒤 미래차 개발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식이다.
활동이 많은 패널은 현대차로부터 로열·에이스·엘리트 등 3개 등급을 부여받았으며, 현대차는 등급에 따라 신차·수리비 할인 및 활동비 지원 등의 혜택을 차등 지급해 왔다. 최고 등급인 로열 등급의 경우 신차 구매 시 최대 차량 가격의 5% 블루멤버십 포인트 적립 등 2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았다.
히어는 고객 의견을 제품 생산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국내 완성차 회사 가운데 히어를 제외하고 고객 의견을 상시 접수하는 전용 플랫폼은 없다.
다만 서비스 장기화로 인한 효능감 둔화, 일부 이용자들에 국한된 활동 등으로 인해 소통 창구의 역할을 충분히 마쳤다는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때 일부 이용자들이 편법을 활용해 혜택을 챙기려는 움직임도 나타나 당초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히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만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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