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희망씨앗 뿌린다”…32년째 바자회로 사랑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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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농협(조합장 이응천) 주부대학총동문회(회장 김경자)가 30년 넘게 지역인재 육성과 취약계층 돕기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의왕농협 주부대학총동문회는 22일 농협 영농자재센터에서 '장학기금 마련 함께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김성제 의왕시장과 이응천 조합장을 비롯한 의왕농협 임원은 현장을 찾아 주부대학 총동문회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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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취약계층 돕기 솔선
경기 의왕농협(조합장 이응천) 주부대학총동문회(회장 김경자)가 30년 넘게 지역인재 육성과 취약계층 돕기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의왕농협 주부대학총동문회는 22일 농협 영농자재센터에서 ‘장학기금 마련 함께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농산물로 만든 음식과 참깨·참기름 같은 농식품을 팔았다. 의왕농협 조합원 연주단인 ‘두렁 메아리’는 신나는 음악 연주로 바자회 손님을 맞았다. 김성제 의왕시장과 이응천 조합장을 비롯한 의왕농협 임원은 현장을 찾아 주부대학 총동문회원을 격려했다.
주부대학총동문회는 바자회 수익금으로 지역 저소득가정의 초·중·고등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취약계층을 돕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의왕농협 주부대학은 1989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24년 현재 34기가 교육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4012명이 수료했으며 그 가운데 1000여명이 주부대학총동문회에서 활동한다. 주부대학총동문회 함께나눔 바자회는 총동문회가 결성된 1992년부터 열렸는데, 올해로 32년째다. 결성 초기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에 초점을 뒀다. 그러다 지역인재를 육성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장학기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보통 봄에는 함께나눔 바자회를 열고, 연말연시와 설을 앞두고는 떡국떡을 판매해 장학금을 모은다. 이렇게 조성한 장학금은 매년 20여명의 초·중·고등학생 20여명에게 전달한다. 지금까지 수혜 학생만 400여명에 이른다.
김경자 회장은 “앞으로도 농협과 함께 어려운 이웃과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주부대학총동문회가 농협과 지역사회를 잇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다”며 “이들이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만큼 앞으로도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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