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 불가' 과르디올라가 선택한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6명은? "펠레, 마라도나, 크루이프…"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6명을 공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가 역대 최고라고 생각하는 6명의 선수를 지목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이후 맨시티에 부임해 팀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최초로 4연패를 기록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오넬 메시, 케빈 데 브라위너, 티에리 앙리, 엘링 홀란드 등 감독 커리어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는 자신이 역대 최고라고 생각하는 6명의 선수를 지목했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솔직히 난 펠레의 경기를 본 적이 없다"라며 "펠레가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다. 그가 등장했을 때 새로운 존재였다. 난 펠레가 뛸 때 태어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펠레를 포함한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나열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여전히 펠레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그가 너무 훌륭했기 때문이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리오넬 메시, 프란츠 베켄바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 선수들은 영원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펠레는 브라질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3번이나 정상으로 이끌었다. 너무 뛰어난 실력 탓에 지난 1961년 브라질 정부가 펠레를 국보로 지정해 국외로 나가는 걸 막았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레전드다. 보카 주니어스, 바르셀로나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나폴리 시절엔 이탈리아 세리에 A와 UE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트로피를 안겼다.

크루이프는 바르셀로나에 크게 영향을 끼친 선수이자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엔 바르셀로나를 14년 만에 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은퇴 후 감독으로 바르셀로나에 부임해 구단 최초로 유러피언컵(현 UEFA 챔피언스리그)을 안겼고, 바르셀로나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를 개편하기도 했다.

베켄바워는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수비수였다. 특유의 리더십으로 인해 카이저(황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독일 유니폼을 입고 1990 FIFA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뮌헨에선 유러피언컵 3연패를 달성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남을 라이벌이자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특히 메시가 바르셀로나,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일 당시 엘 클라시코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8번 받았다. 호날두는 5번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