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올림픽 라이벌 포포비치이어 2위

백창훈 기자 2024. 5. 3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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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가 1년 만에 펼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황선우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68에 터치패드를 찍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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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럼시리즈 수영 2차대회

- 자유형 200m 대결서 0.94 뒤져
- 이주호 배영·김민섭 개인혼영 은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가 1년 만에 펼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30일 스페인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수영 자유형 200m 결승에서 2위에 오른 황선우. 대한수영연맹 제공


황선우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68에 터치패드를 찍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호준은 1분46초80으로 4위에 올랐으며, 1위는 1분44초74에 레이스를 마친 포포비치가 차지했다. 포포비치는 파울 비더만(독일)이 2009년에 작성한 1분44초88을 뛰어넘은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

황선우와 포포비치는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후 약 1년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는 1분44초42로 3위, 포포비치는 1분44초90으로 4위를 했다.

올해 2월 열린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포포비치가 불참했고, 황선우는 1분44초7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신체 시계를 맞추고 있다. 기록 단축을 위해 휴식과 훈련을 적절히 섞는 ‘테이퍼링’을 거치지 않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경기력이 100%는 아니었다.

경기 뒤 황선우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조정기 없이 출전했는데도 1분45초대 기록을 올려 만족스럽다”며 “우승한 포포비치가 1분44초대의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은 50여 일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와 ‘접영·개인혼영 강자’ 김민섭은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3초53으로 7위를 했다. 지유찬은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55로, 전체 93명 중 9위를 해 B파이널로 밀렸다. B파이널에서는 22초37로 기록을 당겨 1위에 올랐다. A파이널에서는 21.89의 플로랑 마노두(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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