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티 카메론, 타이거 우즈가 만든 GSS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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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 카메론 GSS 뉴포트 2는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는 모델로 유명하다.
모델명에 들어간 GSS는 독일 스테인리스 스틸(Germany Stainless Steel)의 약자다.
GSS는 스카티 카메론이 스튜디오 최상위 모델에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런데 독일산 스테인리스 스틸이라고 특별히 비싸고,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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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SS: Stainless Steel, 스테인리스강)은 강철에 크롬이 최소 10.5~11% 들어간 합금을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녹, 부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크롬이 들어가지 않은 일반 카본 스틸(탄소강)은 공기와 습기에 쉽게 부식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가 아닌 헤드에 크롬 도금을 하는 것도 부식을 막기 위해서다.
STS가 스테인리스 스틸의 또 다른 약자라면 SUS는 ‘Special Use Steel’로 전혀 다른 이름이다. 초창기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획기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 ‘특별함을 더해 만든 철’이라는 의미로 이름이 붙었다. 지금도 SUS라고 쓰는 나라가 있다.
GSS는 스카티 카메론이 스튜디오 최상위 모델에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한정판 모델은 어김없이 GSS를 쓴다. 뭔가 특별함이 있다는 느낌 때문인지 골퍼들도 GSS가 붙은 걸 좋아한다. 그런데 독일산 스테인리스 스틸이라고 특별히 비싸고, 좋은 것은 아니다. 인기가 있어서 수요가 많은 만큼 조금 더 비싸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고 한다.
물론 GSS만의 장점이 있다.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공했을 때 조금 더 빛이 난다고 한다. 원료 배합 과정에서 약간의 차이가 만들어낸 결과다. 마치 코카콜라와 펩시의 미묘한 차이가 전혀 다른 맛으로 나타나는 것과 같다. 스카티 카메론이 즐겨 쓰는 이유다. 미국의 수제 퍼터 디자이너 타이슨 램은 GSS에 대해 “깎았을 때 은은한 은빛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마니아타임즈>와 <골프이슈>의 콘텐츠 제휴 기사입니다.
[류시환 마니아타임즈-골프이슈 기자 / soonsoo87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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