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연타석 홈런… 한화 5연승
한화가 롯데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성, KT를 밀어내고 리그 7위로 도약했다.
30일 대전 홈 경기에서 한화는 선발 김기중의 호투 속에 노시환의 연타석 홈런 등 타선이 16안타를 몰아치며 롯데를 15대0으로 대파했다. 2회말 황영묵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한화는 4회말 롯데 선발 나균안을 난타하며 7점을 몰아냈다. 최재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김태연의 볼넷 밀어내기, 페라자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몰아냈다. 롯데는 나균안을 내리고 불펜 한현희를 투입했지만 노시환이 한현희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화 타선은 6회부터 다시 불을 뿜었다. 노시환이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고 이어 7회에는 문현빈의 적시타와 김강민의 시즌 첫 마수걸이 3점 홈런이 터졌다. 8회에는 안치홍이 투런 홈런(시즌 7호)을 터트리면서 롯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한화가 롯데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기록한 건 759일 만이다.
외인 선발 공백 속에 이날 선발로 나선 한화 김기중은 4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며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6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올 시즌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인천에서는 SSG가 외인 선발 앤더슨의 호투와 최정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LG를 8대2로 꺾고 8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SSG가 더거를 방출하고 지난달 급하게 영입한 앤더슨은 앞선 세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차 3~4이닝만 던지다 이날 정식 선발로 처음 나서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
앤더슨은 최고시속 156km의 직구를 앞세워 안타 3개만 내주며 2실점 7탈삼진으로 팀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SSG는 1-2로 끌려가던 6회말 최정이 LG 선발 최원태의 커브를 받아쳐 2점 홈런(시즌 14호)을 터트려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고, 7회말 다시 4점을 몰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서울 잠실에선 두산이 선발 곽빈의 호투(6이닝 2피안타 무실점 5삼진)와 양의지와 라모스의 2점 홈런을 앞세워 KT를 6대1로 꺾고 2연승을 기록하며 LG를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KT 강백호는 8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 한화 페라자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창원에선 KIA가 부진하던 외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맹활약하며 NC를 11대2로 대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NC는 7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선 삼성이 키움을 4대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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