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래 산업 도시 ‘교통망’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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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산업 글로벌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강원의 발전 비전과 도시 조성 청사진을 제시하고, 10년 동안 총 13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미래 산업 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은 강원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과 함께, 지역별 개발 방향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글로벌도시 조성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교통망 조기 구축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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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산업 글로벌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강원의 발전 비전과 도시 조성 청사진을 제시하고, 10년 동안 총 13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책이 구상 단계에서 벗어나 윤곽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돼 성장의 동력을 만들고, 도민의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만 정책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전제돼야 합니다. 수도권 등 타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도내 연결 도로와 철도를 조기에 완성할 수 있느냐가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래 산업 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은 강원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과 함께, 지역별 개발 방향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산업구조와 관광시스템 개편, 역세권 중심 공간구조 개편 등 3대 핵심축을 바탕으로 18개 시군이 포함된 ‘5+1 전략’을 통해 실현하기로 했습니다. ‘5+1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미래에너지, 푸드테크에 ICT를 더한 미래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구조로 바꾸는 것입니다. 미래산업 선도 도시, 찾고 싶은 열린 도시, 살고 싶은 쾌적 도시의 3대 목표입니다. 각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도는 9대 추진 전략과 45개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글로벌도시 조성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교통망 조기 구축이 관건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라도 접근성이 따라주지 않으면 실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도와 지자체도 인식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주요 SOC 사업들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용문~홍천은 올해 2월부터, 삼척~강릉은 지난해 2월부터 각각 예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주~만종 복선전철과 영월~삼척고속도로, 제천~영월 고속도로 등 예타가 진행되거나 사업비가 증액된 사업의 추진도 관심사입니다.
무엇보다 수부 도시인 춘천과,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를 수도권과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 연결이 중요합니다. 올해 착공이 기대됐던 제2 경춘국도는 아직 첫 삽을 뜨지도 못했습니다. 수도권 광역철도인 GTX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조기 착공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들 교통망 구축이 글로벌도시 조성과 속도를 맞추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강원도와 시군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됩니다.
#교통망 #글로벌도시 #수도권 #접근성 #산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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