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선제 투런포→라모스 쐐기 투런포…‘곽빈 QS 5승’ 두산, KT 꺾고 위닝시리즈 달성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5. 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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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양의지와 헨리 라모스의 2점 홈런과 더불어 선발 투수 곽빈의 퀄리티스타트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KT WIZ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두산은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한차현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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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양의지와 헨리 라모스의 2점 홈런과 더불어 선발 투수 곽빈의 퀄리티스타트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KT WIZ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5월 30일 잠실 KT전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32승 2무 24패로 같은 날 패한 LG 트윈스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두산은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한차현을 상대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은 1회 말 1사 뒤 정수빈이 볼넷을 얻었지만, 양의지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초엔 선취점을 먼저 내줄 위기가 찾아왔다. 두산은 3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 3루수 포구 실책으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곽빈이 오재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말 상대 실책과 폭투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상대 선발 한차현의 4구째 122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먼저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5회 말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말 강승호의 볼넷과 이유찬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조수행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라모스가 바뀐 투수 손동현과 11구 승부 끝에 비거리 120m짜리 우월 2점 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정수빈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성공으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양의지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6대 0까지 달아났다.

사진=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곽빈은 5회 초와 6회 초를 모두 삼자범퇴 이닝으로 매듭짓고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곽빈은 6이닝 80구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7회부터 박치국(0.2이닝)-김명신(1.1이닝)-이영하(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해 승리를 매듭지었다. 김명신은 8회 초 강백호에게 홈런을 맞아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강백호는 시즌 16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두산 타선에선 양의지(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와 라모스(1홈런 2타점 1득점)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유찬도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조수행 역시 5회 말 도루 성공으로 시즌 28도루에 도달해 리그 도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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