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아스날의 계획이 무너졌다...'스웨덴 홀란드' 무릎 수술→최대 6주 'OUT', 이적 무산 가능성 제기

노찬혁 기자 2024. 5. 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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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요케레스/Reddit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했던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요케레스는 무릎 수술을 받아 5주에서 6주 동안 아웃됐다. 그는 시즌 중 몇 달을 부상을 견디며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피지컬을 이용한 볼 경합에 능하며 약발로도 득점하는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력이 빨라 라인 브레이킹도 위협적이며 강한 전방 압박을 수행할 수 있는 지구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패스 능력도 좋아 연계플레이에도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2013년 IF 브롬마포이카르나 유스팀에 입단했고, 2015년 17세의 나이에 1군으로 콜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요케레스는 계속 1군에서 기회를 받으며 한 시즌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탰고, 2017시즌 리그 13골을 터트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1월 1일 새해 첫 날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1군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 FC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벤트리 시티로 임대를 떠났고, 2021년 코벤트리로 임대 이적했다.

반 시즌 동안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요케레스는 코번트리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2021-22시즌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요케레스는 47경기 1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46경기 21골 10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을 앞두고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자신의 재능을 만개했다. 리그 33경기 29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포르투갈 리그를 폭격했다. 요케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스포르팅은 3시즌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요케레스는 자연스레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아스날은 요케레스의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은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원)다. 아스날은 바이아웃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최전방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이유는 아스날의 최전방이 워낙 부실하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아르센 벵거 시절의 향수를 느끼고 있다. 2019-20시즌 도중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은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아스날을 이끌고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2강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그런 아스날도 고민이 있다. 바로 최전방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스날은 맨시티로부터 가브리엘 제주스를 영입하며 스트라이커를 보강했다. 제주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넣었지만 2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27경기 4골 5도움에 그쳤다.

백업 스트라이커 에디 은케티아는 기량 미달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 5골 2도움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부터 영입한 카이 하베르츠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어울리는 선수다.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따라서 아스날은 이번 여름 요케레스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적이 무산되게 생겼다. 요케레스가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최소 한 달 이상 정상적으로 운동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적할 때 무조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적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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