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예스 완벽투→이성규 쐐기포‘ 삼성 4연패 탈출, 이제 한화와 격돌…박진만 감독 “다시 연승 이어갈 것”

최민우 기자 2024. 5. 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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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지긋지긋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진만 감독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승 모드에 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투수 레예스가 역투와 함께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레예스의 호투 덕분에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에이스 피칭을 선보인 레예스를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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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과 주장 구자욱이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지긋지긋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진만 감독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승 모드에 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7번째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의 시즌전적은 29승 1무 25패가 됐다. 키움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 4패 동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가 삼성 입단 후 가장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KBO리그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레예스는 6승(2패)을 수확하며 최원태(LG 트윈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투수 레예스가 역투와 함께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레예스의 호투 덕분에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에이스 피칭을 선보인 레예스를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성규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서는 이성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성규는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홈런을 날렸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규는 박승주의 7구째 140km짜리 빠른공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이성규다.

아울러 양우현도 기대감을 높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충암고를 졸업한 양우현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때 2차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우투좌타 내야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식 선수로 등록된 양우현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우현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양우현 ⓒ삼성 라이온즈

1-0으로 앞선 4회 이성규의 좌전 안타, 류지혁의 몸에 맞는 공, 이병헌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 때 양우현은 바뀐 투수 김선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정식 선수로 등록된 날 출루와 타점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공격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이성규가 눈부신 활약을 해주었고 4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양우현이 볼넷을 얻어낸 것이 오늘 경기의 승기를 잡은 키포인트다”며 기뻐했다.

불펜진도 타선이 뽑아낸 점수를 잘 지켜냈다. 8회 등판한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4-1로 앞선 9회 1사 2루 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점을 더 내주긴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 투수들도 오늘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위닝시리즈를 내줬지만, 연패에서 벗어난 삼성. 31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박진만 감독은 “다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연승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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