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구매 서울의소리 기자 조사 9시간여 만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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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명품백을 구매한 당사자인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30일 9시간 가까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앞서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는 장면을 손목시계 카메라로 촬영했고, 서울의소리는 이를 지난해 11월 유튜브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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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줄 때 코바나콘텐츠 출신 2명 동석…현재 대통령실 직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명품백을 구매한 당사자인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30일 9시간 가까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명예훼손 등 혐의 피의자로 이 기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오후 1시 40분 검찰에 출석한 이 씨는 9시간여 조사를 마치고 오후 10시40분쯤 중앙지검을 나섰다.
이 씨는 "최 목사를 만나 디올 백을 전달하고 이를 보도하게 된 과정에 대한 세세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면서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9월 김 여사와 최 목사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미국 연방 하원의원 출신 김창준 씨의 현충원 안장을 부탁한 의혹과 관련 "최 목사가 국가보훈부 직원과의 통화 녹취록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제출을 안 하고 있고 이를 우리와도 공유하지 않아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명품백 수수 의혹' 보도 속 최 목사와 만남에 대해선 "최 목사가 서울의소리 측에 먼저 접촉을 해왔다. 시점은 2022년 3월 12일로 기억한다"면서 "최 목사가 선물을 좀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혀서 명품 화장품과 향수, 가방 등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임기 초 명품 신발을 신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백화점에 가서 해당 브랜드의 가방을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최 목사가 명품백을 들고 방문 당시 김 여사가 일행 2명과 함께 있었던 상황과 관련해선 "코바나컨텐츠 출신의 정 모 씨와 유 모 씨가 당일 있었고 이들은 김 여사가 영부인이 되자 비서가 됐다"며 신원을 특정해 지목하기도 했다.
앞서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는 장면을 손목시계 카메라로 촬영했고, 서울의소리는 이를 지난해 11월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씨는 최 목사에게 손목시계 카메라와 가방을 마련해 주고 보도하는 과정에 개입하며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오는 31일 최 목사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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