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입 희망 보인다...'최고 152km' 고우석, 단 6구로 1이닝 삭제 'ERA 3.00↓'

오상진 2024. 5. 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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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는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고우석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잭슨빌 점보 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의 구원투수로 9회 등판해 1이닝을 단 6구 만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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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는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고우석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잭슨빌 점보 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의 구원투수로 9회 등판해 1이닝을 단 6구 만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잭슨빌은 1-12로 크게 패했다.

고우석은 11점 차로 경기가 크게 기운 9회 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로니 사이먼을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시속 89.7마일(약 144.4km) 커터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트리스탄 피터스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시속 94.4마일(약 151.9km)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C.J. 히노호사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낮게 떨어지는 시속 85.7마일(약 137.9km) 슬라이더를 던져 3루수 땅볼을 유도해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이날 고우석은 패스트볼 3구, 커터 2구, 슬라이더 1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4.6마일(약 152.2km)까지 나왔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전까지 더블A 10경기서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적 후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7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더블A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0일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주춤했던 고우석은 25일 귀넷 스트라이퍼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전에서 2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트리플A 첫 승을 따내며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30일 더럼전까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진입의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i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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