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와”… 송영길 석방에 정유라 반응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가 송영길(60)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난 데 대해 분노했다. 현재 정씨 어머니 최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이다.
정씨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우리 엄마 빼고 다 나온다. 이제 진짜 짜증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구속조차 못 하고,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가석방, 대통령 장모는 가석방,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보석,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보석”이라고 했다.
정씨는 “반정부파, 반검찰 하기 싫은데 이 정도면 하라고 등 떠미는 것”이라며 “아픈 엄마 계속 이렇게 방치하면 나도 끝까지 만세할 사람은 아니란 걸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는 송 전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작년 12월 19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및 ‘먹사연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지 163일 만이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3000만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송 전 대표의 주거를 제한하고, 출석 및 증거인멸·외국 출국 등에 관한 서약서 등도 내라고 했다. 공판 출석의 의무를 지며, 출국 내지 3일 이상의 여행을 할 경우 미리 법원에 신고해 허가받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사건 관계자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만나거나 연락해선 안 되며, 연락이 올 경우 사실과 경위·내용 등을 재판부에 즉시 알려야 한다고 명시했다.
송 대표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온 뒤 취재진과 만나 “보석을 결정해 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성실히 재판에 임하고, 최선을 다해 무죄를 입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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