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툰 시스템’과 싸우는 배지환, DET와 더블헤더 2차전서 시즌 첫 ‘멀티히트’ 작렬! ‘타율 0.267↑’
지긋지긋할 정도로 자신을 괴롭히는 플래툰 시스템. 하지만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그를 이겨내고 자신의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 30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는 배지환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었던 무대였다.
이날 배지환은 더블헤더 2차전에 8번·중견수로 나서 4타수2안타 1득점을 기록, 팀이 10-2로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22일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뒤 시즌 처음으로 기록한 멀티히트 경기다. 배지환의 타율은 0.267까지 상승했다.
배지환은 더블헤더 1차전에는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가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가 1차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은 이유는 간단했다. 1차전의 디트로이트 선발이 왼손 투수 타릭 스쿠발이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이다. 피츠버그 데릭 쉘턴 감독은 배지환을 철저하게 오른손 선발 투수가 나오는 날에만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배지환의 선발 출전은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4일 만이었다.
한이 맺힌 듯,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배지환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앤드류 매커친의 스리런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팀이 7-2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 1사 1·3루 찬스를 이었고, 매커친이 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근 피츠버그가 왼손 선발 투수를 상대하는 일이 잦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배지환이지만, 기회가 올때마다 중요한 활약을 해주면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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