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대입전형 계획 발표...학원가 상황은?

박정현 2024. 5. 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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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 낮 의대 증원 정책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곳, 바로 학원가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대치동 학원가입니다.

[앵커]

오늘 낮에 교육부에서 내년도 대입 전형을 발표했는데, 학원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한창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학원을 빠져나올 시간인데요,

사실 이미 의대 정원 확대가 예고되온 만큼, 예상한 내용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크게 놀라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다만 그동안 좁았던 의대 입학의 문이 넓어지면서 이제부터 다양한 입시 전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지역 인재 전형이 크게 늘면서 벌써 학원가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지역 의대를 가기 위해 중·고등학교 진학 계획을 짜달라는 문의도 늘고 있습니다.

또, 이미 상위권 이공계 대학에 다니고 있는 지역 출신 학생들의 의대 입학을 위한 '반수' 도전도 대폭 늘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인재 전형 가운데 절반 넘는 인원을 내신 성적이 중요한 수시 학생부전형으로 뽑기 때문인데요.

우수한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갖춘 대학생들이 수능 최저 기준만 맞추면 의대에 갈 수 있게 되면서 학원가에서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반수반'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내년도에는 학과를 대학 입학 이후에 정하는 '무전공', 자율 전공 선발 규모도 커지는데요.

진학 이후 흥미와 적성에 따라 전공을 정한다는 취지지만, 원하지 않는 학과에 가게 되는 일을 막기 위해 자율 전공에 해당하지 않는 구체적인 학과로 지원하는 경향이 늘어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내일 각 대학이 구체적인 입시 모집 요강을 발표하면 본격적인 대학 입시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정한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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