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아파트 5만가구 분양되지만…내년부터 '입주 절벽' 우려
[앵커]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5만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배가 넘는 건데요.
그럼에도 내년부터는 아파트 입주절벽이 본격화할 전망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분양에 나서는 수도권 아파트 단지들입니다.
서울에선 마포를 비롯한 4단지와 경기 성남, 용인, 고양에서 22개 단지를 포함해 모두 3만여 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밖에 부산과 울산, 전남, 강원 등 전국 55곳에서 5만여 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쏟아집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3만 8천여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올해 3월 청약제도 개편과 4월 총선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몰렸다는 분석과 함께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권 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 "공사비 영향을 끼치는 원자재 가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분양가가 계속 인상될 요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에 분양이 좀 몰리는 경향이…."
당장 내년부터는 수요가 집중되는 수도권 아파트의 '입주 절벽'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올해 15만 가구 수준이던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내년엔 11만대, 내후년엔 7만대로 떨어지며 반토막 수준이 됩니다.
게다가 향후 입주 물량을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물량도 줄어드는 추세로 서울은 지난해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홍종원]
#주택공급 #아파트 #분양 #입주절벽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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