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이 최초로 5안타 쳤다, 질 수가 있나···‘5연승’ KIA, 처음으로 ‘+14’ 찍었다[스경x승부처]
소크라테스 브리토(32·KIA)는 KIA에 온 뒤 올해 최악의 봄을 보냈다. 타율 0.270에 5홈런 18타점을 기록한 4월에는 “5월이면 터진다”고 했지만 5월에는 29일까지 타율 0.227에 머물렀다. 홈런까지 치며 가끔 일어섰다가도 다시 후퇴하기를 반복하며 5월이 끝나가던 30일, 소크라테스가 KBO리그 입성 이후 최고의 활약을 했다.
KIA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11-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4승(1무20패)째를 거둔 KIA는 개막 이후 처음으로 승패마진 +14를 기록했다.
소크라테스가 KBO리그에 입성한 이후 처음으로 5안타를 터뜨렸다. 매이닝 KIA 공격의 물꼬를 텄다. 특히 승부처가 된 4회초 출발점을 소크라테스가 안타로 만들어냈다.
3회초 최원준의 적시 3루타와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뽑은 KIA는 3회말 김형준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2-1로 박빙 승부를 예고했다. 그러나 4회초 NC 선발 김시훈을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1사후 우월 2루타로 이날 문을 연 소크라테스는 4회초 1사후에도 풀카운트에서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김시훈의 직구는 제구가 되지 않았다. 이어 6번 김선빈과 7번 서건창이 연달아 볼넷으로 나가면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8번 김태군을 상대로 NC는 변화구 승부로 전환했으나 김태군은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았다. 4-1로 달아난 채 KIA는 2루수 옆으로 빠진 9번 최원준의 내야 안타에 2루주자 서건창이 홈까지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고 이어 박찬호까지 우중간 2루타로 타점을 추가하면서 6-1을 만들어 김시훈을 강판시켰다.
우완 전사민이 마운드에 올랐고 KIA는 2번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면서 4회초에만 5점을 뽑아 7-1로 승기를 잡았다.
KIA는 NC가 박건우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자 7-2로 앞선 6회초 3점을 더해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2사 2루에서 3번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2사 1·2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우전 적시타, 이어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10-2로 달아났다.
소크라테스는 9회초에는 우월 솔로홈런으로 시즌 11호포까지 발사, 이날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의 초절정 활약으로 KIA의 대승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황동하가 6이닝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2승째를 거뒀다. 7회부터 나머지 3이닝은 김사윤이 4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져 세이브를 기록했다.
소크라테스는 “처음으로 5안타를 쳐 팀 연승을 이으니 2배로 기쁘다. 이전보다 타격감이 올라와 오늘 이후 더 자신감 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선발 출전한 모든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 특히 소크라테스가 5안타를 몰아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 오늘을 계기로 살아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며 “황동하가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큰 기여를 해줬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오늘 경기 포함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해 준 부분도 칭찬해주고 싶다. 5월 마지막 주중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고 평했다.
창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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