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인도…뉴델리 낮 기온 52.3도까지 치솟아

김효진 2024. 5. 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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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29일(현지시간) 낮 기온이 섭씨 52.3로 치솟는 등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인 타임즈오브인디아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기상청(IMD)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뉴델리 교외 문게시푸르 기온관측소에서 52.3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날도 뉴델리에서는 교외 나렐라와 문게시푸르 관측소에서 낮 기온이 49.9도를 찍어 역시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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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29일(현지시간) 낮 기온이 섭씨 52.3로 치솟는 등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현지 매체인 타임즈오브인디아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기상청(IMD)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뉴델리 교외 문게시푸르 기온관측소에서 52.3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뉴델리에서 낮 기온이 50도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전국 최고치이기도 했다.

전날도 뉴델리에서는 교외 나렐라와 문게시푸르 관측소에서 낮 기온이 49.9도를 찍어 역시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인도 내 사막 지역인 팔로디에서 51.0도를 기록하는 등 인도에서는 여름 기온이 50도에 육박하거나 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폭염이 더 오래 지속되고 강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 때문에 뉴델리에서는 에어컨 가동 등으로 전력수요량이 8302㎿에 이르러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IMD는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뉴델리를 관할하는 델리주 정부는 물부족 위험을 경고하면서 일부 구역 수돗물 공급을 하루 2번에서 1번으로 줄이는 등 비상 대응조치에 나섰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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