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텐 하흐에게 사과 거절 이유’ 드디어 공개... “사과하면 모든 루머들 인정하는 거니까”

남정훈 2024. 5. 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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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지 않은 이유가 드디어 공개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니 맥카시 코치는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에게 사과를 거부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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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제이든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지 않은 이유가 드디어 공개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니 맥카시 코치는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에게 사과를 거부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산초의 훈련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후 산초와 맨유의 관계는 악화되었다. 그 후 산초는 1군 선수단에서 쫓겨나며 아카데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으로 강등되었고 많은 사람들은 이 징계가 가혹하다고 생각했다.

산초는 감독이 계속해서 저조한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앞세워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이 발언은 텐 하흐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결국 그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팀을 떠났다.

산초는 이전에 자신의 전성기를 보여줬던 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산초는 임대 계약으로 독일로 돌아와 지옥 같았던 맨유에서 벗어났다.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온 산초는 자신의 기량을 다시 발휘하기 시작했다.

‘947 Joburg’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코칭 스태프인 베니 맥카시는 산초가 텐 하흐에게 사과를 거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나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산초는 자신이 사과하면 열심히 훈련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것 등등 자신에 대해 말한 모든 것이 사실이고 훈련을 잘하지 않고, 게으르고, 비난받는 모든 것을 인정하는 사람으로 분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에게 말했다. 산초는 사과하며 이런 모든 루머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텐 하흐는 그가 원하는 것은 사과뿐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산초에게 사과한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비난을 인정하는 것이었고, 이는 자신의 이미지와 평판을 손상시킬 수 있었다. 맥카시는 "나는 코치로서, 멘토로서, 친구로서, 산초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산초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사과를 한다면 게으르고, 항상 늦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과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산초가 사과하지 않은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에서 산초의 활약은 예전의 전성기였을 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지만 아직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르트문트는 임대 기간이 끝난 후에도 산초를 붙잡고 싶어 하지만 산초의 이적료가 비싸기 때문에 도르트문트의 자금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반면 텐 하흐가 맨유를 떠난다면 산초는 새로운 감독과 함께 맨유 선수단에 다시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컷오프사이드,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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