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강국 ‘디딤돌’…조직 구성과 임무는?
[KBS 창원] [앵커]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분야 정책과 연구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중앙 행정기관입니다.
당장 내년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와 함께, '세계 5대 우주 강국' 진입을 위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우주항공청의 조직과 임무, 박기원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공위성을 탑재하고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 '누리호'.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자체 발사체와 실용 위성 기술을 확보한 세계 7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내년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 심우주 탐사 등을 주도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요 국정과제였던 우주개발과 우주산업 활성화 기능은 이제 우주항공청으로 넘어왔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로켓 엔진 전문가인 운영빈 청장 아래, 7개국, 27개 과로 운영됩니다.
'차장'과 '우주항공 임무본부장'을 중심으로 기능을 나눴습니다.
핵심인 우주항공 임무본부에서는 우주수송과 인공위성, 우주탐사와 미래 항공기 등 연구 개발 기능을 맡습니다.
미국 NASA 출신 존 리 본부장이 이 같은 개발 사업을 주도합니다.
차장 아래서는 기관 운영과 우주항공정책, 국제협력 등 업무를 추진합니다.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리나라는 주요 20개국, G-20 가운데 '우주항공산업 전담 기관이 없는 나라'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됐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제2 우주센터 등 발사장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세계 발사 서비스 시장 진출과 태양관측 탐사선 개발 등 분야별 추진 전략을 내놨습니다.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국가 주력 산업화가 목표입니다.
[노경원/우주항공청 차장 : "(그동안) 정부가 주도해서 뭔가를 했다고 하면 앞으로 우주항공청에서는 미션을 가지고 민간이 주도해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는 부분입니다."]
특히,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민간 우주 기업 발굴과 육성도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영상감독:김태현/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박부민
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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