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NASA 출범…‘우주 시대’ 첫 발걸음

이대완 2024. 5. 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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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시대를 경남에서 연다.

KBS경남 9시 뉴스는 오늘 우주항공청의 역사적인 사천 개청을 맞아 이곳 사천시청 이동스튜디오에서 특집으로 보내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수도가 될 경상남도의 비전과 앞으로의 과제를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우주 정책을 전담할 우주항공청의 공식 출범 행사가 오늘(30일) 사천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 5대 우주 강국의 꿈을 위해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첫 소식,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의 첫 발걸음이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우주항공청 개청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우주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2032년 달 탐사선 착륙과 2045년 화성 탐사 등 정부의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2032년에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정부 예산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GDP 대비 0.04%, 7천억 원에 불과한 우주항공 분야 예산을 2030년까지 2조 원, 3배가량 확대해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대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여 국민과 함께 우주 시대의 꿈을 키워갈 것입니다."]

개청식과 함께 열린 국가 우주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우주항공 5대 강국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조만간 경상남도, 사천시와 함께 산학연 생태계 조성 계획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최현진

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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