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스 시대…글로벌 우주경쟁 최전선은?
[앵커]
우주는 이제 미지의 영역이 아니라 기업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스페이스 시대', 시장 선점을 위한 전세계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졌는데요.
그 무한 경쟁의 최전선을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개발, 그 중심에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엑스'가 있습니다.
재사용 로켓 기술을 완성하면서, 물체를 지구 저궤도까지 올리는 운반 비용을 KG당 200만 원으로까지 떨어뜨렸습니다.
발사 비용의 획기적 절감은 우주 산업의 다양화로 이어졌습니다.
수명이 다한 위성과 접촉해 고도를 낮춰 대기와의 마찰로 태워버리거나, 연료가 떨어진 위성에 연료를 보급하는 '주유 위성'까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위성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와 재난 대응 같은 다양한 새 분야가 생겨나면서, 우주 산업의 규모는 지난해 우리 돈 860조 원에서 2035년 2,460조 원 규모로 3배 가까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스타트업들까지 우주 산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박시수/우주산업 컨설턴트 : "우주로 더 많이 더 많은 인공위성과 사람을 보내는 경향이 하나 있고요. 더 오래, 기존의 3년에서 5년 쓰던 인공위성을 연료 재충전을 통해서 그보다 더 오랜 시간 사용하는."]
이런 상황에서 우주를 선점하려는 경쟁은 진영 대결 양상까지 보일 정도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달에 다시 인간을 보낸다는 아르테미스 계획에는 미국 주도로 영국과 캐나다, 우리나라 등이 참여하고 있고, 여기서 빠진 러시아와 중국은 달 기지 건설과 우주 원전, 우주선 신소재 공동 개발로 밀착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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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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