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SKB·넷플릭스, 결합 요금제 출시
망 사용료를 둘러싼 긴 분쟁을 끝내고 지난해 9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SK브로드밴드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결합 요금제를 30일 출시했다.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기생수: 더 그레이> 등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작품들을 비롯해 넷플릭스가 스트리밍하는 여러 콘텐츠를 ‘B tv’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출시한 ‘B tv x 넷플릭스 요금제’는 ‘B tv All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3만1000원), ‘B tv All 넷플릭스’(월 2만8000원),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2만8500원),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월 2만5500원) 등 총 4종이다. 넷플릭스를 별도로 시청하는 것보다 해당 요금제를 3년 약정으로 이용하면 월 최대 2500원이 싸고, SK텔레콤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하면 추가로 1100원 할인된다. B tv와 넷플릭스 요금을 따로 관리할 필요 없이 B tv 청구서를 통해 한 번에 지불할 수 있다. B tv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을 적용한 리모컨도 출시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결합한 이동통신, 인터넷TV(IPTV) 제휴 요금제를 이미 수년 전에 출시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결합 요금제 출시는 최근 IPTV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된 가운데 넷플릭스 효과로 가입자 이탈을 막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안에 신규 요금제 이용이 가능한 신규 셋톱박스를 출시하고 양사 간 협업 행사를 기획하는 등 넷플릭스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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