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게임노트] ‘레예스 KBO 첫 QS+, 이성규 쐐기포’ 삼성, 키움 4-2로 꺾고 4연패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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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은 팀간 7차전에서 4-2로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의 시즌 전적은 29승 1무 25패가 됐다.
연패 탈출을 노린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이성규(우익수)-류지혁(3루수)-이병헌(포수)-양우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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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은 팀간 7차전에서 4-2로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의 시즌 전적은 29승 1무 25패가 됐다. 키움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4승 4패 동률을 이뤘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의 호투가 빛이 났다. 레예스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KBO리그 첫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6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데이비드 맥키넌이 4타수 2안타, 이성규가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 공격을 이끌었다. kt 위즈에서 트레이드된 박병호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섰는데,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위닝시리즈를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2연승 행진이 중단된 키움의 시즌전적은 22승 31패가 됐다. 경기에서는 로니 도슨이 4타수 2안타를 기록.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연패 탈출을 노린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이성규(우익수)-류지혁(3루수)-이병헌(포수)-양우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시리스 스윕을 위해 키움은 고영우(3루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우익수)-최주환(1루수)-변상권(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김건희(포수)-김주형(유격수)로 진용을 갖췄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김지찬의 좌전 안타, 맥키넌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어 구자욱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먼저 앞서나갔다.
4회에는 더 멀찍이 달아났다. 상대 선발 이종민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성규가 좌전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류지혁이 몸에 맞는 공, 이병헌이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삼성은 바뀐 투수 김선기에게 양우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김지찬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또 얻었다.
삼성은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마운드가 실점 없이 버텼다. 순항하던 레예스는 7회초 변상권에게 볼넷, 임병욱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2루 상황에 몰렸지만, 김건희를 2루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대타 이재상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키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등판한 필승조도 제몫을 다했다. 8회초 공을 넘겨받은 김재윤은 선두타자 고영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도슨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려나갔다. 김재윤은 김혜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8회말. 삼성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규가 박승주의 7구째 140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0으로 앞선 가운데, 9회초 김태훈이 등판했다. 김태훈은 이주형을 1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최주환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변상권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세이브 상황이 되자, 삼성은 곧바로 오승환을 꺼내들었다. 오승환은 임병욱에게 삼진을 솎아냈지만 김건희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김건희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더 흔들리지 않았다. 이재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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