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야 입법폭주 대응 ‘단일대오’ 외친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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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당정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22대 국회에서도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여당의 역할을 주문했다.
거대 야당의 입법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정이 한 몸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22대 국회의원 임기 첫날이라 더 의미가 크다.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 나라를 지키고, 개혁하고, 발전시키는 당이 돼야 한다"며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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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도 참석 "한몸 돼 나라 개혁하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천안(충남)=정경수 서지윤 김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당정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22대 국회에서도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여당의 역할을 주문했다. 거대 야당의 입법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정이 한 몸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개원일인 30일 1박2일 워크숍을 갖고 국회 운영전략 모색에 나섰다. 4월 총선 이후 흐트러진 전열을 재정비하는 한편 범야권의 입법폭주에 대비한 효율적인 묘수 찾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찬회에 직접 참석해 당정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과정에서 일부 드러났던 당정 갈등을 잊고 함께 국정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 대선부터 4월 총선까지 집권 후 치러온 선거들을 언급하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거와 국정에서 한 몸이 돼 싸워왔던 여러분을 뵈니까 그냥 기분이 좋다"고 환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22대 국회의원 임기 첫날이라 더 의미가 크다.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 나라를 지키고, 개혁하고, 발전시키는 당이 돼야 한다"며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의지에 당은 즉각 화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무엇보다 단일대오 형성에 집중했다. 108석 소수정예 여당으로서 범야권의 입법폭주를 막고 민생을 보듬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단단한 결속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관측된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식사 자체가 여당으로서 자랑스러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바쁜 와중 와준 게 우리와 하나가 되겠다는 큰 행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원내대표 역시 "똘똘 뭉쳐 국민을 위한 국민 공감을 얻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신뢰를 얻어갈 때 우리 의정활동은 더 신뢰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초선·재선·3선 이상 중진 등 각 선수별 간담회와 각 시도별 간담회를 연달아 열고 세부적인 22대 국회 운영전략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는 범야권 입법독주에 대한 대응책과 정부 국정운영 뒷받침을 위한 계획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31일 당론으로 채택할 1호 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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