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문학 새 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 만에 나온 강정(53)의 새 시집.
문학동네 l 1만2000원.
대학 때 만난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 경주와의 사랑도 간직하고 있다.
외삼촌의 지하 수조에서 혀가 잘린 인어를 만나기 전까지. 리디와 기획한 한겨레출판의 첫 장르소설 시리즈.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웃어라, 용!
3년 만에 나온 강정(53)의 새 시집. 두 가지 열쇳말이 보인다. 바다와 새. “직립한 바다를 봤니? 참 단단하더군// 온몸으로 뛰어들면 머리가 깨지고/ 이빨로 물어뜯을 흠집도 강력하더군//…” “나는… 사람의 꼴로 몸안에 새를 가뒀다” 하니 태초의 생명과 태초의 감각을 시집에서 ‘듣는다’.
문학동네 l 1만2000원.
♦입속 지느러미
‘트로피컬 나이트’ 등을 펴낸 작가 조예은(31)의 장편. 9급 공무원 수험생 선형은 한편 작곡가를 꿈꾼다. 대학 때 만난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 경주와의 사랑도 간직하고 있다. 외삼촌의 지하 수조에서 혀가 잘린 인어를 만나기 전까지…. 리디와 기획한 한겨레출판의 첫 장르소설 시리즈.
1만5000원.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시인 나태주(79)의 지난 1년치 시 178편이 52번째 시집 됐다. 지난해 “번아웃”과 “우울증”이 와서 힘들었으나 시 쓰기만은 멈출 수 없었다고 시인은 썼다. 오늘을 사는 일이 내일로 돌아가는 길. “가자 집으로 가자/ 날 어둡고 다리 아프고/ 지쳤지만/ 서둘 일은 없다/…”
열림원 l 1만6800원.
♦사막에 핀 산수유
아랍연구 1세대로, 한국 아랍어·아랍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던 송경숙의 에세이. 1967년 6월 ‘6일전쟁’이 끝나가던 무렵부터 아랍문학에 투신하게 된 계기와 이후가 생생히 담겨 있다. ‘나일강에서 울다’ ‘늙어감에 대하여’ 등 아랍과 한국, 그리고 세월을 관통한 솔직 유쾌한 단상들.
쑬딴스북 l 1만8000원.
♦고비키초의 복수
2010년 데뷔한 나가이 사야코의 장편. 에도시대 고비키초 극장 뒤편,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소년은 도박꾼 사내의 목을 벤다. 2년 뒤 사건 진상을 묻는 이 앞에, 극장 사람 다섯의 목격담이 펼쳐진다. 진실이 연기되는 시대, 연기가 진실이 되는 반전의 휴머니즘. 나오키상.
김은모 옮김 l 은행나무 l 1만8000원.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첫 검사 탄핵 기각…“법 위반했지만 파면할 사유 없어”
-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줘야…SK 주식도 분할”
- 1조3800억 마련 어떻게…‘최태원 리스크’ 휩싸인 SK
- 배임 논란 턴 민희진, 하이브 ‘인의 장막’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윤 대통령 “2032년 달 탐사, 2045년 화성에 태극기 꽂자”
- 코 클수록 고환 크고 짝짓기도 유리…수컷 ‘코주부원숭이’의 진화
- [단독] “근육 녹을 정도…” 숨진 훈련병 추정 사인, 윤 일병과 같다
- 의대 모집인원 4695명 확정…지역인재 비중 60%로
- 조국혁신당 ‘한동훈 특검법’ 발의…민주당은 ‘갸우뚱’
- [단독] 대통령실 ‘핫라인’ 박진희, 통화 뒤 유재은에 잦은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