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대포에 스피드 더했다’ SSG 11일 만의 승리 8연패 악몽 탈출···LG 7연승 실패 3위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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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정이다.
SSG가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최정의 활약과 적극적인 주루플레이, 그리고 선발 드류 앤더슨의 호투를 앞세워 11일 만에 승리했다.
SSG는 30일 문학 LG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찬스에서 최정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SSG가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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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 기자] 역시 최정이다. 팀이 최대 위기에 처한 순간 결승포를 쏘아 올리며 구원자가 됐다. SSG가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최정의 활약과 적극적인 주루플레이, 그리고 선발 드류 앤더슨의 호투를 앞세워 11일 만에 승리했다. 악몽 같았던 8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레이스에 진입했다.
SSG는 30일 문학 LG전에서 8-2로 승리했다. 1-2로 끌려가던 6회말 최정의 결승 투런포로 역전했고 이후 활발한 주루 플레이로 득점했다. 연패 기간 선발 투수 대결에서 밀리곤 했는데 선발 드류 앤더슨은 6이닝 3안타 3볼넷 7삼진 2실점으로 자기 임무를 완수해 승리 투수가 됐다.
최정은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에레디아는 3안타, 최지훈은 2안타로 멀티 히트 활약했다. 앤더슨 다음 투수로는 노경은 조병현 문승원이 나란히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켰다.
더불어 도루 4개로 꾸준히 베이스를 훔쳤다. 단순히 도루뿐이 아닌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주루플레이로 득점을 창출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26승 28패 1무가 됐다.
선취점부터 SSG가 뽑았다. SSG는 1회말 선두 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최지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박성한은 3루 도루에 성공해 1사 3루. 찬스에서 최정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SSG가 리드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LG는 3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문성주가 앤더슨의 초구 속구를 공략해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1-1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LG는 5회초 1점을 더해 역전했다. 선두 타자 구본혁이 2루타로 출루했고 허도환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신민재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는데 구본혁이 홈으로 질주해 득점했다.
SSG는 홈런으로 반격했다. 6회말 최지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2루를 훔쳤다. 무사 2루에서 최정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후 에레디아가 우전 안타. 에레디아는 이지영의 3루 땅볼 때 2루를 지나 3루 베이스가 빈 것을 확인하고 3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1루수 오스틴의 송구 에러에 홈으로 향해 추가 득점했다.
분위기를 주도한 SSG는 7회말 4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정준재의 3루타 후 박성한의 2루 땅볼성 타구에 3루 주자 정준재가 야수 선택으로 득점했다. 2루수 신민재의 포구 실책으로 박성한은 2루까지 밟았다. 이후 폭투에 박성한은 3루까지 뛰었고 최지훈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에레디아도 좌전 적시타. 한유섬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에레디아가 홈을 밟아 8-2가 됐다.
리드폭을 넓힌 SSG는 9회초 문승원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LG는 선발 투수 최원태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전날까지 타선이 활발하게 돌아갔는데 이날은 안타 4개에 그쳤다. 신민재가 2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6’에서 멈춘 LG는 시즌 전적 31승 24패 2무가 됐다. 순위표에서도 2위에서 3위라 내려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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