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야구+발야구 다 된다' 곽빈 5승 두산, 쌍포 앞세워 KT 잡고 '위닝시리즈' [잠실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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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누르고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7915명 입장)에서 열린 KT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전날(29일) 12-6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반면 KT 선발 한차현은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올 시즌 6번째 출전이자 2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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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30일 잠실구장(7915명 입장)에서 열린 KT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전날(29일) 12-6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2승 24패 2무를 기록했다. 이제 두산은 오는 주말 영원한 라이벌 LG 트윈스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치른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진 채 24승 30패 1무를 마크했다. KT는 광주로 이동해 KIA와 주말 3연전에 임한다.
이날 두산은 이른바 뻥뻥 터트리는 뻥 야구와 빠른 주력으로 상대를 흔드는 발 야구를 다 보여줬다. 단 5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라모스 역시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유찬도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 조수행과 정수빈이 나란히 도루 1개씩 기록하며 KT의 내야진을 뒤흔들었다. 반면 KT는 산발 5안타에 그쳤다.
두산 선발은 곽빈. KT 선발은 루키 한차현. 선발 이름값만 놓고 보면 곽빈 쪽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한차현은 곽빈과 나란히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그리고 5회 두산이 빅이닝을 만들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후 이유찬의 안타를 틈타 3루까지 갔다. 여기서 조수행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강승호가 득점했다.(3-0) 한차현이 후속 라모스를 상대로 초구 볼을 던지자 KT는 투수를 손동현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2루 도루를 허용한 가운데, 라모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계속해서 정수빈이 KT 2루수 천성호가 뜬공을 잡지 못하는 실책을 틈타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양의지의 좌중간 적시타 때 득점하며 6-0을 만들었다.
KT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강백호가 두산의 김명신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몸쪽 낮은 스플리터(127km)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강백호의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강백호는(오후 9시 기준) 페라자(한화)를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그렇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고, 결국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4패)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KT 선발 한차현은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올 시즌 6번째 출전이자 2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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