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중이 잡혀갔는데, 지금 공연해야겠어?”…임영웅 비난한 극성 팬들, 여론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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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일부 팬들이 '도를 넘는' 김호중 옹호 발언을 잇따라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면서 A씨는 "임영웅은 친구 입장이 어떤지 반성하고 다시 한번 (콘서트 개최를) 생각해보라"며 "양심이 있다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 중 일부를 김호중 구속에서 풀려나는데 쓰고, 위약금에도 보태줘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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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일부 팬들이 '도를 넘는' 김호중 옹호 발언을 잇따라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콘서트를 진행한 가수 임영웅에게 '김씨가 잡혀간 이 시점에 공연을 해야 하느냐'는 지적에 여론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30일 김씨의 팬으로 추정되는 A씨는 가수 임영웅 콘서트 영상에 "영웅아, 아무리 돈 벌고 싶고 공연하고 싶어도 지금 꼭 공연해야겠니?"라며 임 씨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떻게 즐거울 수 있느냐"며 "불쌍한 우리 호중이. 한번 실수 가지고 생매장 당했다"고 억울해했다. 그는 이어 "영웅이는 호중이가 잡혀갔는데도 꼭 이 시점에 콘서트를 열었어야 했냐"라며 "같은 동료인데 도와줬어야 한다"고 임 씨를 나무랐다.
그러면서 A씨는 "임영웅은 친구 입장이 어떤지 반성하고 다시 한번 (콘서트 개최를) 생각해보라"며 "양심이 있다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 중 일부를 김호중 구속에서 풀려나는데 쓰고, 위약금에도 보태줘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했다.
앞서 임씨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콘서트를 개최했다. 임씨와 김씨가 '트로트'로 연관성이 있는 것과 관련, 임씨가 구속된 상황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댓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뺑소니가 어떻게 한번의 실수냐", "임영웅을 왜 걸고 넘어지냐", "가수가 미치니 그 팬들도 미쳐가나", "임영웅 공연하는 거랑 김호중이랑 무슨 상관이냐","어이가 없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씨의 팬카페에는 김씨의 범행을 옹호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16일 김호중의 팬카페에는 "얼마나 지쳐 있었다면 그랬을까. 뺑소니를 한 것이 이해가 된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 "가수님 응원한다. 힘내시길 바란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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