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를 다진 감독,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첼시 에이스는 구단의 결정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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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첼시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콜 파머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파머는 첫 시즌 동안 그를 편안하게 지켜준 포체티노 감독을 치켜세웠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파머도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게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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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이번 시즌 첼시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콜 파머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파머는 첫 시즌 동안 그를 편안하게 지켜준 포체티노 감독을 치켜세웠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가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며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고, 콜 파머,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새로운 선수들도 영입했다.
적극적인 투자로 인한 좋은 성적을 기대했으나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첼시는 잉글랜드 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각각 4강, 준우승에 머무르며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PL) 막판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얻었다. 경기력도 많이 올라와 다음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첼시 수뇌부들은 생각이 달랐다. 첼시는 지난 22일 "구단은 포체티노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축구계 유명 인사들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에당 아자르는 "솔직히 말해서 조금 슬펐다. 포체티노 감독이 훌륭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첼시가 TOP 4에 들기를 원하지만 지금은 과도기적인 시즌일 뿐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라고 평가했다.
월드컵 득점왕 출신 게리 리네커는 "난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믿을 수 없었다. 말이 안 된다. 시즌을 마무리한 방식, 감독으로서 그의 위치가 사람들 마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파머도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게 아쉽다고 밝혔다. 파머는 올 시즌 첼시에 합류한 뒤 45경기에 출전해 25골 15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PL에서 2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파머는 "포체티노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때 그는 기초를 다지고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언인지 확실하게 알려줬다. 그런 다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파머는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을 잘 챙겨줬다고 밝혔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은 나에게 정말 잘해줬다. 그는 날 편안하게 해줬고 우리는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내내 첼시를 괴롭힌 부상이 포체티노 감독을 힘들게 했을 거라고 전했다. 그는 "팀의 절반이 부상당했다. 아주 중요한 선수들도 다쳤기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도 힘들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모두가 포체티노 감독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모두가 포체티노 감독을 사랑했다. 모든 선수가 그랬고 나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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