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양키스 '금수저' 볼피, 21경기 연속 안타행진 중…2012년 이후 구단 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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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50)의 뒤를 이을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는 유격수 앤서니 볼피(23)가 21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신예 유격수 볼피가 30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펼친 원정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해 21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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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50)의 뒤를 이을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는 유격수 앤서니 볼피(23)가 21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신예 유격수 볼피가 30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펼친 원정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해 21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볼피의 연속 안타행진 기록은 지난 2012년 이후 양키스 구단 최장 연속 안타행진 기록으로 이달 8일 부터 시작됐다.
볼피는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임에도 최근 21경기 연속 안타행진에 힘입어 30일 현재 올 시즌 타율 0.288, 6홈런 23타점 11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99로 수준급이다.
그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도 30일 현재 올 시즌 38승 19패 승률 0.667로 경쟁이 제일 심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시즌 초부터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볼피는 리그에서 몇 안되는 '금수저'로 통한다.
우선 그의 부모는 모두 의사다. 이탈리아계 미국인 아버지는 비뇨기과, 필리핀계 어머니는 마취과 의사로 활동 중이다. 게다가 볼피도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30번으로 현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다시 그가 받은 계약금은 270만 달러(약 36억 5202만원)였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볼피는 프로진출 단 4년 만인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시즌 초부터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의 뒤를 이을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총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9, 21홈런 60타점 24도루의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66으로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그는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가운데 15번째로 데뷔 시즌에 20홈런 + 2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유격수 부문)도 수상했다. 역대 양키스 선수 가운데 루키 시즌에 골드글러브를 받은 건 볼피가 유일할 정도로 의미가 깊은 수상이었다.
볼피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가진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지터를 이을 후계자라는 평가를 해주는데 비교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며 겸손해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야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개인 성적보다는 출전하는 매 경기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격이나 수비 양쪽 모두에서 보탬이 되고 싶다"며 "한 가지 바라는 점은 시즌 내 타석에서 꾸준하게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아직까지는 그 뜻이 잘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다.
볼피는 인터뷰 말미에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도 잘했고, 몸 상태도 좋다"며 "나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올 시즌에는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동기부여도 있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볼피의 올 시즌 목표는 아직까지는 그의 바람대로 잘 흘러가고 같다. 그와 양키스의 선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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