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풍선 이어 미사일 '무더기' 발사…북한, 연일 도발
오물 풍선을 살포한 북한이 연일 다양한 방식의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새벽 동해에서는 10발 넘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서해에서는 GPS 교란 공격을 실시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오물풍선은 표현의 자유라며 추가 살포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6시 14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이 350여 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올해만 7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왔지만 10여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한 건 2022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러시아 수출 목적의 의도가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과시용, 판매용 (의도도 담겨 있습니다.)]
서해상에선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한때 오작동을 반복했습니다.
북한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 7시50분부터 한시간 가량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했기 때문입니다.
전날 오전 5시 50분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서해 일대에서 들어온 GPS 신호 관련 신고는 400건이 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오물 풍선'의 추가 살포도 시사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어젯밤 담화를 통해 "표현의 자유"라며 "성의의 선물로 여기고 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이러한 행위는 군사 작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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