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자구계획 본궤도 "주 채권 은행 산은과 MOU"

김동규 기자 2024. 5. 30. 2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12월 말 재무구조 개선 작업(워크아웃) 절차를 밟기 시작한 태영건설이 3개월의 실사 과정을 거쳐 마련된 기업개선계획 이행 본궤도에 돌입했다.

30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금융채권자협의회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개선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정기간 2027년 5월…기간은 유동적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모습. 2024.4.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작년 12월 말 재무구조 개선 작업(워크아웃) 절차를 밟기 시작한 태영건설이 3개월의 실사 과정을 거쳐 마련된 기업개선계획 이행 본궤도에 돌입했다.

30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금융채권자협의회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개선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을 체결했다.

채권단은 지난달 말 제3차 채권자협의회에서 제시한 TY홀딩스 등 대주주 지분 100대 1 감자, TY홀딩스 워크아웃 이전 대여금 전액 출자전환, TY홀딩스 워크아웃 이후 대여금 전액 영구채 전환, 무담보 금융채권자 50% 출자전환 등 자본확충을 위한 출자전환과 잔여 채무상환 유예, 이자조정을 통한 태영건설의 재무구조개선안을 결의했다.

태영건설의 이행약정 기간은 2027년 5월 30일까지다. 금융채권자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그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

약정기간 동안 기업개선·자구계획, 경영목표 등을 이행하고 이에 대해 채권단으로부터 정기적인 이행점검과 경영평가를 받게 된다.

태영건설은 내달 안에 주식 감자와 주채권의 출자전환, 영구채 전환 등을 통한 자본확충과 재무구조를 재조정하게 된다. 하반기(7~12월) 안에 2023년 결산 감사의견거절에 대한 재감사와 거래소 심사를 통해 상장폐지 사유와 주식거래정지도 해소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기업개선계획의 성실한 이행과 경영목표 달성으로 조속히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회복과 기업 정상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