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태극기 휘날리며' 여전히 내 대표작…가장 좋아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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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이 '태극기 휘날리며'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장동건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의미에 대해 "제 필모그라피 중에 여전히 대표작"이라며 "제 아버지, 할아버지 고향이 이북이라 1·4후퇴 때 내려오셔서 제가 남한에서 태어난 거라 명절 때 가족들과 같이 모이면 한국전쟁 얘기를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랐다, 그래서 실제 경험담, 피난 때 모습들, 그런 것들이 영화 속에서 구현되니까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친숙했고 진태의 마음이 이해가 가고 공감이 갔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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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장동건이 '태극기 휘날리며'의 의미를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장동건, 강제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장동건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의미에 대해 "제 필모그라피 중에 여전히 대표작"이라며 "제 아버지, 할아버지 고향이 이북이라 1·4후퇴 때 내려오셔서 제가 남한에서 태어난 거라 명절 때 가족들과 같이 모이면 한국전쟁 얘기를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랐다, 그래서 실제 경험담, 피난 때 모습들, 그런 것들이 영화 속에서 구현되니까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친숙했고 진태의 마음이 이해가 가고 공감이 갔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가장으로서 책임감, 아기 같은 동생 진석, 그 당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견뎌야 했던 청년의 모습 등이 제겐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 가장 마음에 들고 좋아했던 캐릭터"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20년이 지나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영화니까, 앞으로도 이 영화가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의 바이블 같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남아준다면 출연한 배우로선 굉장히 영광일 것 같다"고 소회를 덧붙였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잊을 수 없는 1950년 6월,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다. 올해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장동건은 동생을 징집해제 시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진태' 역을 맡았다. 원빈은 갑작스레 전쟁터에 떨어진 동생 진석 역을 맡아 장동건과 호흡했다.
영화는 오는 6월 6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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