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최다 우승 '명장'인데...선수단에 매번 하는 말이 너무 평범하다? "실점하지 않으면 이긴다"

주대은 기자 2024. 5.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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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항상 선수들에게 하는 말을 공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는 UCL 모드에 돌입했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은 경기를 준비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구단의 역사는 유러피언 컵과 함께 탄생했다. 우리에겐 다른 어떤 대회보다 중요한 대회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처음 부임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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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항상 선수들에게 하는 말을 공개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을 앞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다.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 리그앙)에서 모두 우승한 경험이 있다. 특히 UCL에서 엄청난 커리어를 자랑한다. 과거 AC 밀란을 이끌고 빅이어를 두 번이나 들었다.

2013-14시즌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등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고 2021-22시즌 팀을 유럽 정상에 올려놨다. UCL 최다 우승(4회) 감독이 바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는 UCL 모드에 돌입했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은 경기를 준비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구단의 역사는 유러피언 컵과 함께 탄생했다. 우리에겐 다른 어떤 대회보다 중요한 대회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처음 부임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 라 데시마(열 번째 UCL 우승)에 대한 열망은 완전히 광기 어린 것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성공을 위해선 팀에 헌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특성에 맞춰야 한다. 그 반대가 돼선 안 된다. 게임에서 하나의 정체성은 한계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가져야 할 헌신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공이 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자질이고, 공이 없을 때 중요한 건 희생과 집단적 헌신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성공은 시즌의 중요한 순간에 희생과 헌신이 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었다는 점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이 공에서 벗어나 팀을 돕는다면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첼로티 감독이 항상 선수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는 "나는 항상 선수단에 '실점하지 않으면 이긴다'고 말했다. 실점하지 않으면 경기에서 이긴다. 결승전은 작은 디테일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낙관적이지 않다. 현실적이다"라고 밝혔다.

결승전을 앞두고 걱정스러운 부분에 대해선 "결승전을 일주일 앞두고 내가 걱정하는 건 부상이다. 선수들은 매일 훈련에서 경쟁한다. 도르트문트는 모든 면에서 매우 잘하고 견고하다. 체력적으로도 강한 팀이다. 완전한 팀이 아니면 결승전에 올라오지 못한다. 결승전을 즐겁게 준비하겠다. 요즘이 정말 좋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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