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UhUh’·‘YoYo’ 음악방송으로 본 상상 이상의 능력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가요계에 강렬한 첫 싹을 틔웠다.
리센느(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는 지난 3월 데뷔 첫 싱글 ‘Re:Scene’(리 씬)을 발매했다. ‘장면(Scene)’과 ‘향(Scent)’의 의미를 결합해 향을 통해 ‘다시 장면을 떠올린다’는 그룹 아이덴티티처럼, 이번 ‘Re:Scene’에는 대중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을 음악과 향이 있다.
타이틀곡 ‘UhUh’(어어)로 활동을 시작한 리센느는 마냥 여리기만 한 이미지가 아닌 당당하고 매혹적인 자태를 선보였다. 순수한 플로럴(Floral) 향 안에 강렬함까지 품고 있어 한층 고급스러운 퍼포먼스가 완성됐다.
세련된 ‘비주얼 그룹’으로 이름을 알린 ‘UhUh’ 무대 이후 리센느는 후속곡 ‘YoYo’(요요)를 통해 빠른 성장세와 무한 잠재력을 보여줬다. 리센느가 ‘UhUh’로 자신만의 음악 씨앗을 뿌렸다면, ‘YoYo’에선 만개한 ‘꽃’의 몽환적인 세계가 펼쳐졌다.
‘YoYo’가 정식 데뷔 전 선공개됐던 곡인만큼, 음악방송 활동은 뜨거운 화제성을 비롯해 리센느의 실력 역시 한층 두드러지게 된 계기가 됐다. 리센느는 약 한 달간의 ‘UhUh’ 활동에서 쌓은 무대 장악력을 ‘YoYo’를 통해 마음껏 발휘, 여유로워진 모습과 함께 라이브, 퍼포먼스 측면에서 대중의 합격점을 받았다.
비주얼로만 승부하는 그룹이 아닌 능력치 또한 높다는 점을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는 리센느는 ‘육각형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자극한 셈이다. 리센느가 글로벌 반응에 힘입어 무대마다 중독성 강한 향을 남긴 가운데, 리센느는 아이돌의 덕목인 ‘양방향 소통’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리센느는 음악방송 현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샌드위치, 주스 등 역조공을 준비하는가 하면, 미니 팬미팅까지 개최해 소통 시간을 늘렸다. 평소에는 공식 SNS 채널, 디어유 버블(DearU bubble)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공유, 무대 밖에서도 ‘아이돌력 만렙’인 모습으로 ‘호감형 그룹’의 정점을 찍고 있다.
싱글 1집 ‘Re:Scene’으로 강한 꽃향기를 내뿜고 있는 리센느가 다음에는 또 어떤 부분에서 ‘만렙’을 찍을지, 이들의 성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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