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환자들 삶 의지 잃지 않게"...환우회 '희망가방' 마련한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형 당뇨를 처음 진단받고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위해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앞장서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
6월 초부터 환우회는 1형 당뇨 진단 초기 가족에게 약 30여종의 물품을 담은 희망가방을 전달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환우회가 이번에 기획한 희망가방엔 초기 진단 환자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혈당관리 소모품과 저혈당 식품 등과 함께 1형 당뇨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리플렛을 포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형 당뇨를 처음 진단받고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위해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앞장서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
30일 환우회는 '희망가방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6월 초부터 환우회는 1형 당뇨 진단 초기 가족에게 약 30여종의 물품을 담은 희망가방을 전달하기 시작한다.
환우회가 이러한 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 1월 태안에서 일어난 사건 이후 1형 당뇨 환우와 가족에게 더욱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당시 한 가족은 자녀가 1형 당뇨를 진단받은 후 투병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삶을 포기했다. 이때 환우회 역시 이 사건에 큰 충격을 받고 1형 당뇨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환우회는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환우회도 이들 가족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환우회에 따르면, 진단 초기의 1형 당뇨 환자와 그 가족은 여러 중압감에 우울과 좌절, 무기력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질환에 대한 대중의 오해와 편견,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에서 오는 절망감, 의료적 지식이 거의 전무한 환자와 보호자가 일상적으로 인슐린을 주사하고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등 진단 전후 일상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다. 게다가, 혈당관리 의료기기에 필요한 각종 소모품과 지속적인 의료비는 중증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해 본인부담율이 높아 경제적인 부담까지 가중한다.
이에 따라, 환우회가 이번에 기획한 희망가방엔 초기 진단 환자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혈당관리 소모품과 저혈당 식품 등과 함께 1형 당뇨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리플렛을 포함했다.
환우회 소개와 함께 진단 초기 익숙하지 않은 의료기기 사용과 혈당관리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들 정보는 1형 당뇨 진단 이후 환자와 가족이 병원 치료와 함께 별도로 거의 1년 가까이 교육을 받을 정도로 복잡하고 숙지해야 할 분량도 많다.
김미영 환우회 대표는 "희망가방을 통해 진단 초기 환자가 비용적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고 여러가지 의료 제품을 접하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적극적으로 혈당관리법을 공유하며 환우들과 소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가방 지원 대상자는 신청서 제출일을 기준으로 진단을 받은지 3개월 이내의 1형 당뇨병 환자 또는 가족이다. 올해는 200여 명을 대상으로 구성품 소진 때까지 진행한다. 신청은 다음 링크(https://naver.me/FsqQoPlK)에서 가능하며 환우회 커뮤니티(슈거트리, https://cafe.naver.com/t1d) 가입도 필요하다.
희망가방 마련에 후원한 기업은 닥터다이어리, 대상웰라이프, 롯데웰푸드 제로, 메드트로닉, 사노피, 아이센스, 애보트, 지투이, 친우엠테크, 카카오헬스케어, 케어메디, 판디아, 휴온스 등이다.
최지현 기자 (jh@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욕실에 '이것' 있다면...당장 교체! "생식기 등 건강 해쳐" - 코메디닷컴
- 엄정화, 하루 종일 '이것'만 먹다 포기?...2주간 11kg 빼 준다는 이 다이어트는? - 코메디닷컴
- "메두사 머리처럼" 배꼽 주변이 울퉁불퉁... '이 병' 있다는 신호? - 코메디닷컴
- "133kg→76kg" 살 빼고 보디빌더 출전...보조제 없이 근육 만든 女 비결은? - 코메디닷컴
- "스트레스 받으면 살찐다?"...뱃살 늘리는 '이런 음식' 찾기 때문 - 코메디닷컴
-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폭식"...잠깐 식욕 폭발했다고? NO! - 코메디닷컴
- "암 예방? 살부터 빼야"…뚱뚱하면 걸리기 쉬운 6대 암은? - 코메디닷컴
- 딱 10분만 운동해도… 최고의 운동효과 ‘걷기 운동법' 4 - 코메디닷컴
- 지성 “두 달 만에 15kg 빼”...후유증으로 '이 증상'까지, 어땠길래? - 코메디닷컴
- "뱃살 늘고 머리숱 빠지고"...몸의 변화, '이것' 때문이라고?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