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하면 뭐해', 감원-삭감-육성…맨유를 감싸는 어둠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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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보가 유럽 축구 시장 전체를 흔들 수 있을까.
영국의 대중지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연일 맨유의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벌어질 일과 더불어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움직임에 대해 보도 중이다.
맨유가 선수 영입 지출을 줄인다면 유럽 선수 이적 시장 규모에도 일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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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보가 유럽 축구 시장 전체를 흔들 수 있을까.
영국의 대중지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연일 맨유의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벌어질 일과 더불어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움직임에 대해 보도 중이다.
선수 영입이 가장 큰 이목을 끌지만, 랫클리프가 구단을 끌고 가는 계획 역시 관심 가는 부분이다. 이미 고연봉자 선수들에게는 임금 삭감이 따르는 재계약을 종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연봉 대비 활약이 저조해 소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기업을 이끄는 랫클리프의 전형적인 경영 방식이다. 스포츠 구단의 경우 잠재 가치 평가를 후하게 해주면서 이적료나 연봉을 비싸게 주는 경우가 많지만, 랫클리는 이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미 살생부도 돌아다니고 있다. 고연봉자인 중앙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이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의 등장으로 카세미루는 관심에서 뒤로 밀려난 모양새다. '계륵' 해리 매과이어도 잔류를 선언했지만, 연봉을 삭감하지 않으면 이적 시킬 가능성이 상존한다.
미드필더나 공격수도 마찬가지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 정도로 어지럽다. 마커스 래시포드도 마찬가지다. 아스널이 영입하겠다는 이야기가 농담이 아닐 정도다. 그만큼 맨유가 변혁기에 휘말려 있다는 것을 여러 상황이 알려주고 있는 셈이다.
매체는 '랫클리프는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향후 23세 이하 선수들의 영입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맨유가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쉽게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액의 선수 영입 자금을 지출하지 않겠다는 소리로 연결된다.
맨유가 선수 영입 지출을 줄인다면 유럽 선수 이적 시장 규모에도 일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전체 이적료 대비 비율이 6~7% 사이라는 과거 포브스의 조사 보도도 있었다는 것을 미뤄 볼 때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성적부터 선수 이동 흐름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선수단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다. 1,100여 명의 직원 중 20%는 감원 대상이라고 한다. 구조조정을 강하게 해서 임금을 줄이는 사무국 경영 효율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상 직원에게 '자진 사임' 동의 여부를 가리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또,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도 모두 출근으로 바꾸거나 다른 직장을 알아보라고 하는 등 맨유의 전통 구조를 깨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이 열렸던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까지 향하는 교통비와 식비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직원들에게 1장이 초청 티켓만 제공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은 흐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인원 감축, 비용 절감은 감독 선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해도 몸값이 낮은 감독이 올 가능성이 있다.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부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포드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 역시 거액 연봉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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