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사주 69만주 소각… 매입가 기준 1200억원 규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는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69만5626주의 전량 소각을 의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SK㈜는 앞서 지난 2022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 소각까지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8월 당시 시가총액의 1%(약 1687억원)를 웃도는 약 2000억원(95만주·시총 1.3%)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뒤 이듬해 4월 이를 전량 소각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는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69만5626주의 전량 소각을 의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입가 기준으로는 1198억원 규모로, 현재 시가총액(약 11조6000억원)의 1%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약 2800억원(주당 5000원)을 주주에 배당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주주환원을 위해 약 4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사주 매입은 주당순이익과 자기자본수익률 등 수익성 지표가 개선과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있다.
SK㈜는 앞서 지난 2022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 소각까지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8월 당시 시가총액의 1%(약 1687억원)를 웃도는 약 2000억원(95만주·시총 1.3%)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뒤 이듬해 4월 이를 전량 소각하기도 했다.
SK㈜는 2023년 10월에도 약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SK㈜는 이번 이사회 의결을 통해 다음 달 초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SK㈜의 별도기준 배당 성향도 2020년 19%에서 2022년 51%로 상승했다. 2023년에도 전년과 동일한 주당 배당금 5000원을 지급하면서 배당 성향이 70%를 상회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는 배당기준일을 이사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3월 정기 주총을 통해 배당 규모를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SK㈜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9.26% 급증한 15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도 재산 분할 대상이라는 항소심 판결이 내려지면서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최고 연 10% 적금? 우대금리 조건 까다롭고 이자도 ‘찔끔’
- 트럼프, 불법이민 추방 예고하자…필리핀 대책 회의 소집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
- 코인 하나가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을 이겼다... 머스크가 미는 도지코인, 9조 거래돼
- ‘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감염 치료할 후보물질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