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공항 택시 잡기 편해진다… 대형 100대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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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중형택시에서 모범·대형·고급택시로 운송사업을 변경하는 것을 신고제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부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된 택시운송사업의 구분 변경과 대형택시 총량 증원 내용을 관련 규정에 반영해 지난 22일 고시했다.
시는 대형택시의 운행 확대를 위해 이번 세부 총량 증원 외에도 운행 규제를 완화해 중형에서 대형택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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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중형택시에서 모범·대형·고급택시로 운송사업을 변경하는 것을 신고제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부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된 택시운송사업의 구분 변경과 대형택시 총량 증원 내용을 관련 규정에 반영해 지난 22일 고시했다.
이번 고시의 핵심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대형택시의 증원을 허용하는 것으로, 기존 40대에서 100대로 총량이 증원됐다.
시는 대형택시 총량 증원에 앞서 택시 대기 공간 확보를 위해 택시사업자 간 이해관계를 조율해왔다.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부산역 영도 방면에 대형택시 대기 라인을 추가 배정하고 김해공항과 부산역 해운대 방면 1차로를 기존 모범 전용에서 시민에게 친숙한 중형택시가 대기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시는 대형택시의 운행 확대를 위해 이번 세부 총량 증원 외에도 운행 규제를 완화해 중형에서 대형택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방침이다.
김수안 시 택시운수과장은 "김해공항과 부산역에서 가족 단위나 짐이 많은 여행객은 일반 중형택시로는 이동하기 어려워 여러 택시에 나눠 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신고제 전환 시행으로 대형택시가 많이 보급돼 이러한 불편 사항이 크게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는 신고제 전환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는 전제 아래 2025년에는 총량 자체를 폐지해 택시운송산업의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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