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병' 대대장 동기들 "진실 규명 위해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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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의 직속상관이었던 해병대 제1사단 제7포병대대의 전 대대장 A 씨의 해병대 사관 동기들이 30일 이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해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병 사후(학사) 98기 동기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와 책임지겠다는 지휘관의 조직 내 따돌림으로 정신적인 건강까지 잃어버린 안타까운 상황에 더 이상 그자 혼자 외롭게 싸우게만 좌시하지 않겠다"며 "채 해병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건 진상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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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작년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의 직속상관이었던 해병대 제1사단 제7포병대대의 전 대대장 A 씨의 해병대 사관 동기들이 30일 이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해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병 사후(학사) 98기 동기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와 책임지겠다는 지휘관의 조직 내 따돌림으로 정신적인 건강까지 잃어버린 안타까운 상황에 더 이상 그자 혼자 외롭게 싸우게만 좌시하지 않겠다"며 "채 해병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건 진상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동기회는 특히 "채 해병 사고의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로 책임 있는 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과 "대대장(A 씨에게) 가해진 부당한 대우와 조직 내 따돌림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동기회는 "그(A 씨)의 도덕적·법적 책임 이행을 위한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대장과 동기생 모두는 함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여정을 계속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채 상병 사고와 관련해 그간 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A 씨는 최근 정신병동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A 씨는 전날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부대로부터 따돌림을 당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상훈 학사 98기 동기회장은 "A 씨는 해병대 병으로 전역 후 간부로 재입대할 정도로 해병에 애착이 강해 항상 귀감이 되는 장교였다"며 "같은 부대 간부들이 그를 따돌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해병 출신으로서 정말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채 상병 사고에 대해선 "나도 해병 장교로 근무했지만, 그렇게 큰 사안을 두고 최고 지휘관들의 명령 없이 병사들을 단독적으로 이끌고 물에 들어간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며 "지휘관들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동기회 관계자는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박정훈 전 수사단장과도 연대해 진실 규명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동기회에선 현재 150여명의 예비역 해병 장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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