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에도 계속된다…올해도 복병 된 외국인 농사

박수주 2024. 5. 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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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구단들은 어떤 외국인 선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한 해 농사를 판가름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이번 시즌은 유독 투수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타자들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특징인데요.

결단을 내리는 구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투수로 가장 골머리를 앓는 건 SSG입니다.

정규리그 개막 한 달 만에 성적 부진으로 로버트 더거를 내보냈는데, 최근엔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 악재까지 닥쳤습니다.

SSG의 선택은 올 시즌 처음 도입된 '단기 대체' 제도.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은 경우 임시 외국인 선수가 자리를 채울 수 있게 한 건데, SSG는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시라카와 게이쇼를 데려왔습니다.

<시라카와 게이쇼 / SSG 대체 외국인 선수> "저의 이름은 시라카와 케이쇼인데 K가 삼진이기 때문에 '삼진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1선발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팔꿈치 부상으로 날벼락을 맞은 KIA도 단기 대체 선수를 택했습니다.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출신의 캠 알드레드와 총액 32만 5천달러에 계약했습니다.

KIA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대에 머문 3년 차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를 놓고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소크라테스가 그간 보여준 활약이 있기 때문에 방향을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LG 역시 예상치 못한 외국인 투수 난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연봉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채워 데려온 디트릭 엔스와 6년 차 '잠실 예수' 켈리가 덩달아 부진에 빠지면서 차명석 단장이 28일 미국으로 출국해 직접 후보 물색에 나섰습니다.

한화는 펠릭스 페냐를 내보내고 빅리그 통산 22승을 챙긴 하이메 바리아를 영입해 반전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프로야구 #외국인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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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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