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전폭적 인구증가 정책 지원… 출생률 전국 3위 달성
아이 낳으면 가구당 최소 6200만원-최대 8300만원 지급
민선 8기 투자유치 전담반 신설, 우량기업 유치 적극 나서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 소멸 위험 지역 지도를 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8곳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고, 2047년에는 전국 모든 지자체가 인구 소멸 위험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됐다. 그나마 서산시는 대한민국이 메가시티로 발전하면서 대서울권에 포함되어 소멸위험 지도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도시로 분류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6.7만 명에서 2023년 17.6만 명으로 소폭 상승하다 올해부터는 출생율 저하로 정체하고 있다. 매년 신년마다 인구 20만 도약의 원년이 될거라는 장미빛 희망을 단체장들은 제시하지만 인구하락 시대에 20만 숫자는 멀게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서산시는 농·어업을 하는 노령 인구가 많은 반면에 공단이 위치하고 있어 제조업에 근무하는 청년 인구도 많다. 하지만 청년인구의 경우 기업체들이 이제 발전기에서 정체기로 접어들어 청년인구의 유출이 심화될 거란 전망이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들과 일자리만 서산시에 둔 비정주 인구의 증가로 서산시도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여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단 서산시는 '서해안 시대' 개막에 발맞춰 국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면서 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으로 충남 1위의 출산율이지만 출생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자동차산업 벨트 구성에 따른 대기업 유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한 인구 유입 추진, 외국인근로자수의 증가에 맞추어 정주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 개선 등 다양 정책과 시차원의 전폭적이 지원으로 인구 소멸 시대를 헤쳐 나가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구축'이완섭 서산시장의 숙원사업목표
이완섭 서산시장은 민선 8기 취임부터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올해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숙원이었던 충남 최초 서산공항이 끈질긴 노력 끝에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며 5월 8일 취항하는 국제 크루즈선을 지속해서 유치하고, 서산 지명이 들어간 첫 고속도로가 될 '서산-영덕간-고속도로'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국제도시로 도약하여 서해안 시대의 중심이 되면 목표인 20만 인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도시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 크루즈선으로 열린 바닷길, 끈질긴 노력으로 추진중인 서산공항개항 으로 열린 하늘길, '서산-영덕간 고속도로'개통이라는 목표가 된 땅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서산시를 시작으로 한 13개 시군이 연결되는 중부권동서횡단 철도로 열릴 철길을 열어 대산의 풍부한 산업자원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해미국제성지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인구소멸시대에 국제도시로 도약하여 위기를 극복한다는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충남 1위의 출산율, 서산시장 공약으로 내걸고 전폭적으로 지원
2023년 서산시의 출생율은 충남 1위와 전국 3위를 차지했지만 매년 출생아는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지난 민선 5기때부터 전국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출산율 감소 현상에 대해 지자체는 물론 미래 국가적인 문제로 내다보고, 서산시의 인구 증가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민선 8기에는 공약으로 내걸고 출산율 향상을 위해 대대적인 지원 시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7개분야 66개 사업을 추진중이며 그중 현금 지원은 14개 사업으로 출산 가정당 최소 6200만 원에서 최대 8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출산·양육 가정의 주택 구입시 취득세를 감면하여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721건 약 12억 원의 감면혜택을 시민에게 제공했다.
출산율 향상을 통한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추진중인 서산시는 출산율 감소가 계속될 경우 수년 후부터 학생수 미달로 폐교가 증가하고 심지어 군인 부족 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이 부족해지는 재난적이고 기이한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교육사업 지원금으로 전국에서 최고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 최초로 서산의료원에 영유아 야간진료 시스템운영을 지원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아이 낳고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100개 우량 기업 유치로 인구 1만 명 유입 목표
서산시는 민선 8기,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전담반을 신설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틈나는대로 관내 주요 투자 유치기업을 순방하는 발품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이 시장의 기업체 방문은 단순한 애로사항 청취가 아니라 기업유치을 통해 일자리 확충등 인구증가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등 3개의 산업단지 승인 성과를 거두며 대규모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그린컴플렉스 산업단지는 43만여 평에 30여 개의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전망으로 지역특화산업인 첨단 석유 화학업종의 확장 수요에 대응하고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기업 유치와 자동차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효과는 1만 여명의 인구 유입, 생산유발 4조 8000억 원, 부가가치유발 1조 4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이다.
이에 맞춰 유입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컨트롤 타워격인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투자유치 관련 브리핑에서 "기업유치는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풍요로운 경제도시, 걱정 없는 복지도시, 품격 있는 문화도시, 오감만족 관광도시, 비젼있는 희망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농업을 이끌 프로젝트 추진
서산시는 육쪽마늘, 전국한우의 아버지 씨수소 보유, 굴, 바지락, 생강, 감태 등 대한민국에서 1등 농수산물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농·어민의 인구유입을 위해 매년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팔봉면 호리항, 개목항 권역 1개소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전에도 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 어항 5개소에 어촌뉴딜300사업, 2023년 어촌신활력증사업에 선정되어 어촌의 뚜렷한 변화와 귀어인의 증가로 어촌인구 유입을 이뤄냈다.
서산시에는 바다를 막은 넓은 평야(간척지)가 있다. 올해에는 간척지에 미래농업을 선도할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하는 충남 글로벌 홈티 콤플렉스 조성 MOU를 체결했다. 총사업비 3300억을 투입해 서산 B지구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국내 최대규모인 50만 8200㎡ 의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시는 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에 발맞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조성할 계획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농업을 이끌 청년농과 스마트팜을 서산시에서 선도하여 농업에서도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비젼이다.
김태흠 도지사는 "농촌 지역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충남 농정의 핵심방향은 '농업농촌 구조개선 및 시스템 혁신'이라며 '충남 글로벌 홈티 콤플렉스'는 연간 26만 명의 관광객과 교육생 등을 끌어들여 지역 개발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관계자는 "인구감소시대에 지역소멸의 위기는 필연일수 밖에 없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방위로 튼튼한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미래 전략 산업 기반 조성과 함께 공업·농업·어업을 경영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투자유치를 유도하고 모두가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해 뜨는 서산'의 미래지향적인 전략으로 인구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서해안 시대에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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