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우주항공청..."제2 우주센터 짓는다"
[앵커]
우주항공청은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제2 우주센터 건립과 라그랑주점 탐사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항공청의 영어 이름은 KASA, 닮은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국항공우주국, NASA를 모델로 했습니다.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된 뒤 처음으로 열린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우주항공청이 우주 정책과 산업 전반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수송과 위성, 탐사, 항공의 4대 기술분야에서 도약을 이루고, 산업, 혁신, 국제협력 등 3대 기반을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민간로켓 발사장과 제2 우주센터를 구축하고, 누리호보다 크고 고도화된 차세대발사체와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노경원 / 우주항공청 차장 : 고흥에 있는 우주 발사장이 한계를 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민간 발사체의 다양한 수요라든지 이런 것들을 감안을 해서 육상이 됐건 해상이 됐건 발사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우주 경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로드맵도 새로 짭니다.
아직 어떤 인류도 가지 않은 라그랑주점 탐사가 로드맵에 포함됐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던 2029년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도 다시 검토 대상에 올랐습니다.
우주·항공 분야는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매우 큰 분야입니다.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미국과는 10년 넘게 차이가 나고,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추격하고 있는 중국에도 5년 이상 뒤지고 있습니다.
우주청은 공공 주도로는 불가능했던 도전적 과제에도 위험을 무릅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경원 / 우주항공청 차장 : 공공 부문의 어떤 태도가 위험도를 가능한 한 낮추려고 하는 게 있는데 민간에서는 위험도를 낮춰가지고는 국제시장에서 경쟁을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올해 예산으로 7천억여 원을 확보한 우주청은 가장 중요한 임무본부장 산하 부문장 4명을 내정했다며, 올해 하반기에 세부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촬영기자: 고민철
영상편집: 박정란
디자인: 백승민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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