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 테라스에 탁 트인 3.7m 층고…럭셔리 호텔같은 공유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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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주거(코리빙)'가 진화하고 있다.
공유 주거는 한 건물 안에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이 섞여 있는 주거 유형을 뜻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역세권 입지에 고급화 된 공유 주택도 생겨나고 있다.
옥상에는 루프탑 공간을 마련했는데 좌측으론 한강이, 우측으로는 남산 끝자락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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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근처에 새로 선보인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
하지만 최근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역세권 입지에 고급화 된 공유 주택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새로 지어진 ‘에피소드 용산’ 얘기다. SK그룹 계열사이자 부동산 개발업체인 SK디앤디가 7번째로 내놓은 공유 주택을 30일 방문했다. 에피소드 용산은 지하 6층~지상 20층 높이, 201가구 규모다.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권이다.
공용 공간을 이전보다 다양화한 게 눈길을 끌었다. 명상과 요가 공간인 ‘결’,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인 ‘낙’,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인 ‘잔’ 등이 대표적이다. 와인 셀러를 갖춘 공간도 있었다. 옥상에는 루프탑 공간을 마련했는데 좌측으론 한강이, 우측으로는 남산 끝자락이 보였다.
개인 공간인 방은 크기에 따라 총 5개 타입(비즈니스·플랫·로프트·알파·로프트스위트)으로 구성됐다. 플랫타입이 총 66가구로 제일 많다. 18층에 위치한 플랫 타입 방을 직접 둘러보니 층고가 3.7m로 높은 게 눈에 띄었다. 7~10평 규모지만 아파트(3m)보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있었다. 한강뷰에 테라스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다만 임대료가 결코 싸진 않다. 플랫 타입 월세는 150만~200만원 수준이다.
이 외에도 로프트타입(38가구)은 복층 구조로 꾸며졌다. 월세는 320만~380만원 초반대다. 딱 2가구만 있는 로프트스위트는 전용 84㎡ 규모의 넓은 고층 방이다. 호텔의 스위트룸과 같은 성격인 만큼 월세가 무려 690만원에 달한다. 스타트업 대표나 고소득 프리랜서를 겨냥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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